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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주둔군 10만명이하로 감축”
“이라크주둔군 10만명이하로 감축”
  • 승인 2006.06.1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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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바이에 보좌관, “2008년까지 대다수 철수” 밝혀
케이시, "이라크 주둔군 계속 줄일 것"
조지 케이시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은 11일 앞으로 이라크 주둔군의 수를 점진적으로 줄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케이시 사령관이 8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자르카위 사망 관련,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무와파크 알 루바이에 이라크 국가안보보좌관은 11일 이라크 주둔군 수가 올해 말까지 10만명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루바이에 보좌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보안병력의 규모와 능력이 커질수록 주둔군의 필요성을 줄어든다"며 "2008년 중반까지는 주둔군 대다수가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지 케이시 이라크주둔 미군 사령관도 앞으로 이라크 주둔군의 수를 점진적으로 줄여갈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시 사령관은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관련 주요 회의를 소집하기 하루 전인 이날 "이라크 정부와 보안군 상황에 따라 현 주둔군 13만명 중 일부가 몇달안에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주재하는 주요 회의에서 이 문제를 건의할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장성들은 이번 회의에서 이같은 요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케이시 사령관은 CBS 페이스더네이션(Face the Nation)과의 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에게 새로운 건의를 하기에 앞서 이라크 정부가 구성되길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지난달 누리 알 말리키 총리 취임 이후 지난주까지 핵심 장관들을 모두 지명하는 등 정부구성을 마무리한 상황이어서 케이시 사령관의 건의는 곧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부시 미국 대통령은 12일부터 이틀간 주요 회의를 소집, 이라크 주둔군 감축 문제 등을 논의하고 이라크에서의 미군의 노력을 재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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