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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농가들, 과일 경쟁력 높이기 총력
과수농가들, 과일 경쟁력 높이기 총력
  • 승인 2006.06.1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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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진주·의령·창녕 친환경 관비시스템보급 시범사업 추진
비료살포 노동력 최대 60% 절감, 비료사용 절반으로 재배 가능
칠레와의 FTA체결 이후 외국산 과일 수입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과수농가들이 우리 과일 경쟁력 높이기에 발벗고 나섰다.
도농업기술원은 품질향상 뿐만 아니라 재배과정에 투입되는 자재와 노동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함으로써 생산단가를 낮추려는 농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농기원은 이러한 취지를 담은 친환경 관비시스템보급 시범사업을 지난 3월부터 오는 11월말까지 진주와 의령, 창녕 등 3개소에서 추진하고 있다.
과원 친환경 관비시스템보급 시범사업은 과수원내 토양을 검정결과에 따라 질소와 칼리를 필요한 양만큼만 관비시스템을 통해서 주게 되는 사업이다.
특히 농업기술원은 과실의 생육시기별 요구량을 미리 산정해 정량만 주기 때문에 비료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수질 및 토양오염경감효과도 매우 큰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과수원 규모가 1ha이상이면서 사업 홍보 및 교육장으로서 활용이 가능한 농가를 선정해 추진하는 것으로 과수원내 나뭇잎과 흙을 함께 검정 분석함으로써 시비처방의 정밀도를 높이게 된다. 이를 위해 전자식 콘트롤러를 포함한 점적관비 시스템과 점적관수시설이 설치된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이 시스템이 설치된 과원의 경우 비료살포에 필요한 노동력을 30%에서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었으며 관을 통해 공급되는 비료는 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효율은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과원에 들어가는 비료의 절반으로도 재배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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