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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 감독, “2002월드컵 4강신화 재현”
아드보 감독, “2002월드컵 4강신화 재현”
  • 승인 2006.06.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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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본선 참가국 23번째로 독일 입성
한국교민.현지주민 등 2,000여명 환영
아드보카트호가 마침내 마지막 베이스 캠프 겸 숙소가 있는 독일 쾰른에 입성했다.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은 개최국 독일을 제외한 본선 참가국 31개 나라 가운데 23번째로 독일에 입성했고, G조에선 토고에 이어 두 번째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7일 오전 1시15분(이하 한국시간) 전세기편으로 독일 쾰른-본 국제공항에 도착해 독일 중서부 쾰른 인근의 소도시 베르기시-글라드바흐에 위치한 마지막 베이스캠프, 슐로스 벤스베르크 호텔로 이동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슐로스 벤스베르크 호텔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교민과 현지주민 2,000여명은 저마다 붉은 티셔츠를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벤스베르크 호텔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인구 10만명의 조용한 도시지만 베르기시-글라드바흐 주민들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궈낸 한국 대표팀이 자신들의 고장에 캠프를 차린다는 소식에 축제 분위기로 들떴다.
재독 쾰른 한인회 황종택 회장은 “13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토고와 첫 경기에는 독일 전역에서 교민 5천여명이 결집해 대규모 응원전을 펼칠 계획”이라며 “토고전을 한국의 홈경기처럼 만들겠다”고 말했다.
뜨거운 환영속에 버스에서 내린 대표팀 선수들은 짤막한 행사가 끝나자마자 곧장 숙소로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대표팀은 호텔 전체 120개 객실 가운데 40개에 나눠 투숙했다.
대표팀은 당초 예정했던 울리히 하버란트 슈타디온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 홈 구장인 바이 아레나로 훈련지를 옮겨 8~9일 전술 훈련, 10일 공개 훈련, 11일 전술 완성을 위한 완전 비공개 훈련을 치를 예정이다.
12일에는 토고전이 벌어질 프랑크푸르트 코메르츠방크 슈타디온에서 적응 훈련을 한 후 13일 토고와 2006 독일 월드컵 G조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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