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 불량 제거 안전 환경 조성
창원특례시는 최근 이상기후로 발생하는 잦은 폭우, 태풍 등으로 인한 침수피해가 커져감에 따라, 우수기 전 민·관 협력 및 선제적인 빗물받이 유지관리에 총력을 다 할 것을 밝혔다.
빗물받이는 호우시 도로와 주택가 등 유입되는 빗물을 우수관로로 보내는 중요한 배수시설의 하나지만, 각종 쓰레기와 담배꽁초, 낙엽 등이 쌓이면 배수구가 막혀 제 기능을 못하고 배수 불량으로 인해 호우시 침수의 주된 원인이 돼 왔다.
지역 내 주요 간선도로, 이면도로, 골목길에 설치된 빗물받이는 15만 6000여 개소로, 행정인력만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국지성 호우로 순식간에 쓰레기 등이 빗물받이로 유입될 경우 신속한 대응 조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 행정인력과 이·통장 및 자생단체 등 지역주민들을 빗물받이 모니터로 지정해 빗물받이 배수 불량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책임관리제를 실시한다. 현재 55개 전 읍면동에 상습침수지역 및 침수우려지역 336개소를 중점적으로 2324명의 모니터를 지정했다. 책임관리제는 지역주민이 평소에는 관리지역의 빗물받이 청소상태를 점검하고 관리가 미흡한 사항은 담당부서로 신고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가 발령될 때는 순찰을 통해 경미한 배수 불량요인은 자체적으로 제거 조치하고, 배수 상태 확인·신고 등을 통해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민관협력 체계이다.
또한, 우수기 전 대대적 빗물받이 청소데이와 읍면동별 수시 청소를 실시하고, 침수예방 빗물받이 청소와 함께 빗물받이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대대적으로 알려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를 강화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