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07:01 (목)
아이톡톡 개인정보동의서 '전자동의'로 끝낸다
아이톡톡 개인정보동의서 '전자동의'로 끝낸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4.03.28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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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경남 "초1에게 무리" 민원 폭주
'한글 안배운 학생들에게 불가능' 지적

경남교육청은 이달 새 학기부터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을 위한 개인정보동의서를 기존 '서면동의서'에서 '전자동의서'로 변경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경남지부는 지난 27일 성명을 통해 경남교육청이 온라인 교수학습 플랫폼(아이톡톡-아이북) 사용 성과를 부풀리기 위해 초등학교 1학년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올해는 동의서가 전자동의로 바뀌는 바람에 학부모는 가정에서 학생 정보를 입력해 동의서 파일을 내려받아 작성하고, 이를 다시 이미지 파일로 직접 업로드 하게 됐다며 학부모가 아이톡톡을 설치하는 과정에 초등 자녀가 외우지 못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기 위해 민원이 폭증했다고 밝혔다.

초등 1학년들은 아이톡톡 회원가입에 필요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영어로 만들어야 한다며 초등 1학년에게 영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키보드에 입력하고, 외우게 하는 것은 선행학습금지법 위반이며, 한글 쓰기도 배우지 않은 상태의 학생들에게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게다가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아이북 사용은 가능함에도 경남교육청은 아이톡톡 계정을 반드시 만들어야 하며 인증 동의 절차를 지난 22일까지 완료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교육청의 사업 추진 성과 부풀리기에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또한 미래교육원에서 진행하는 현장 체험학습 참여 학생은 각각 아이톡톡에 로그인해서 개별로 신청해야 한다며 이는 아이톡톡 사용 실적을 남기기 위한 소모적인 행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은 기존 서면동의서의 경우 유효기관이 1년으로 1년 단위로 생산, 파기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반복 업무의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전자동의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기한 내에 인증 완료하라는 공문에 대해서는, 기한을 한정적으로 제시한 바 없다며 다만, 아이톡톡 플랫폼에 사용자가 몰릴 가능성이 있어 권고 기한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미래교육원은 아이톡톡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권고 일정과 상관없이 '전자동의'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며, 진급 재난 발생 시 원격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전자동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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