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21 (토)
고령층 비대로 체력고갈도시 겪는 지역
고령층 비대로 체력고갈도시 겪는 지역
  • 경남매일
  • 승인 2024.03.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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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고령화 사회로의 전환 과정을 거치면서 도시 체력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합천군 등 55곳이 고령층이 비대하며 체력 고갈을 겪고 있는 '체력고갈도시'로 분류됐다. 유소년과 청장년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체력 위기도시도 35곳에 이른다.

이러한 도시 체력의 문제는 도시의 기능을 저해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로 작용한다. 도시는 인구의 다양성과 활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인구 감소는 이러한 다양성과 활기를 침체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특히 유소년과 청년의 감소는 미래 세대의 유망성을 약화시키고, 경제적·문화적 활동의 기반이 흔들리게 한다.

따라서,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 우선적으로, 인구 증가 대책이 필요하다. 청소년과 청년의 유입을 유도하고, 이들의 거주 및 직장 창출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이미 지역을 떠난 청년들의 귀환을 유도하는 방안도 고려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교육, 일자리, 주거 등의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에 대한 매력을 증진시켜야 한다. 체력 고갈 도시들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도 마련돼야 한다. 현재 도시지속가능성지수가 낮은 지역들에는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인프라 구축 및 복지 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정부, 지역사회, 시민 모두가 협력해 이 문제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 지역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맞춤형 대책을 마련하고, 그 실행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도시의 체력을 회복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 관련 기관과 주체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신속·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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