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07 (토)
거제 공공도서관 유해도서 발견 '학부모 반발'
거제 공공도서관 유해도서 발견 '학부모 반발'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4.03.27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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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80권 윤리위·청보위 심의 요청
김선민 시의원 "음란물 수준" 지적
외설·변태·동성 등 높은 수위 담겨
김선민 거제시의원이 거제 공공도서관에 음란물 수준의 유해도서가 비치돼 있다며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김선민 거제시의원이 거제 공공도서관에 음란물 수준의 유해도서가 비치돼 있다며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거제시립도서관을 비롯한 지역 내 공공도서관에 비치한 성인지도서가 유해도서 심판대에 올랐다.

거제시는 문제가 된 80권을 최근 간행물윤리위원회와 청소년보호위원회에 유해도서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요청한 책이 80권이라는 분량 때문에 6월 말께나 심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유서도서 문제 제기는 거제시의회 김선민 의원이 지난 2월 제244회 거제시의회에서 공개했다.

김 의원은 거제시립도서관(아주·수양·장평·옥포·하청) 5곳, 경남교육청 거제도서관, 아파트작은도서관 7곳에서 30권의 도서를 대출받아 내용을 확인한 결과를 의회에서 공개했다. 이 30권은 외설, 변태, 동성 등의 성행위를 담은 내용이다. 회의장에 참석한 소관 부서 국장도 읽을 수 없을 정도로 내용이 음란물 수준이던 것으로 공개됐다. 학부형단체가 이미 음란물 수준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던 도서들이다.

담당부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 도서는 지난 2022년, 2023년 2년 동안 여가부의 성인지 도서로 약 140여 종이 장서로 구입됐다. 국내 작가의 작품과 번역본이 약 1대3의 비율이다. 이 가운데 66권은 일반자료실로 비치하고 심의 요청한 80여 권은 대출을 중단 조치하고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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