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유지역 시내버스가 롯데워터파크 주차장을 차고지로 사용하기로하면서 회차 비용 절감이 이뤄지게 됐다.

시는 기존에 롯데워터파크 주차장을 임시계류장으로 사용해 왔으나 이제부터는 공영차고지로 정식 이용한다.

김해시는 27일 장유시내버스 차고지 장소를 무상으로 임하는 내용의 협약을 롯데 측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기존 풍유동 공영차고지서 임시계류장까지 13㎞ 이상 빈 차로 운행하는 데 따른 연간 1억 원 이상의 세금을 절약하게 됐다.

대규모 위락시설이 있는 롯데 관광유통단지 아울렛, 워터파크, 호텔, 스포츠센터로의 주민 접근성도 향상된다.

시가 롯데워터파크 주차장을 차고지로 쓰게 된 것은 장유시외버스터미널 신설에 따른 무계버스계류장이 폐쇄됐기 때문이다. 롯데워터파크 차고지 시내버스는 13, 15, 22, 23, 24번 총 5개 노선버스가 사용한다.

김해시 담당자는 "차고지를 신설하면 토지 매입비부터 상당수의 예산이 소모되는 것이 사실이다"며 "롯데 측의 협조로 재정부담 없이 차고지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차고지 신설을 계기로 장유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