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고등학교(교장 조용환)는 터빈발전기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부품을 생산하는 삼우엔지니어링(대표 김도영)과 지난 22일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삼우엔지니어링은 1990년 부산 강서구에서 설립됐으며, 발전기와 모터용 포밍·테이핑·와인딩 기계 등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2005년 김해시 한림면으로 공장을 이전 운영해 오다 올해부터 창녕군 계성면에 공장을 신축하여 이전한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창녕군과 총 63억 원의 공장 신설 투자협약을 맺었다.

한국과학기술고등학교는 창녕군에 소재한 지역 내 대표 공업계열 특성화고등학교로 2024년 50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2023년부터 방위사업청 주관 ‘특성화고 산학연계 맞춤형 교육 지원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전문기술역량 강화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에 취업을 목표로 한다. 또한 다문화 학급을 운영하면서 중도입국한 학생을 포함한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와 한국어, 학교생활에 적응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조용환 교장과 김도영 대표는 뿌리산업에 대한 이해, 범용선반, 밀링 및 드릴링을 활용한 산업이 기반이 된 교육과정과의 연계성과 추후 학생들의 현장실습 운영 및 취업과 관련된 각종 협약을 위한 논의를 하였다.

조용환 교장은 “삼우엔지니어링의 공장 이전에 따라 좋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체에 우리 학생들을 취업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전 교직원이 힘을 모아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