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6:18 (토)
늦은 벚꽃 진해 군항제… 개화율 15%
늦은 벚꽃 진해 군항제… 개화율 15%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4.03.24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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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안 펴"에 방문객 발길 줄어
30~31일 연홍빛 꽃 절정 예상
국내 최대 봄꽃 축제가 열리는 24일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에서 관광객이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최대 봄꽃 축제가 열리는 24일 창원시 진해구 여좌천에서 관광객이 벚꽃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진행 중인 24일 현장은 비가 오는 날씨 속에 방문객의 발길이 뜸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전날부터 일부 행사 장소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고, 우려한 교통 체증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기준 개화율은 15% 정도로 나타났다.

몇몇 상춘객들은 경화역 공원, 여좌천 로망스다리 등 벚꽃 명소에서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만들었다. 이들은 벚꽃 개화가 늦어져 실망감을 드러내면서도 가족, 친구와의 봄나들이에 즐거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서울에서 온 관광객 이 모 씨는 "꽃이 덜 펴서 아쉽지만, 인파, 먹거리 등 축제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오는 28일 전후로 만개가 예상된다"며 "다음 주말께 연홍빛 절정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제62회 진해군항제는 '봄의 왈츠! 우리랑 벚꽃사랑 할래요?'를 주제로 다음 달 1일까지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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