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8:19 (토)
"1%의 우연으로 1등석에 승선한 원우님, 축하합니다"
"1%의 우연으로 1등석에 승선한 원우님, 축하합니다"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4.03.20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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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수료
9개월 교육과정 87명 수료 '마침표'

지자체장ㆍ문화예술ㆍ의료계 등 다양
이유정 회장 "최고 6기 되도록 노력"
서종길 회장 "우린 같은 배 탄 사람"
조달식 총동문회장 "가족 같은 동문"
정창훈 대표 "6기, 애정표시 하고파"
지난 19일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6기 회원들과 동문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9일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6기 회원들과 동문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 6기엔 너무나도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반드시 훌륭한 모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아직 꽃을 피우지 못했다면 원우들과 함께 웃음꽃을 피우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경남 사회 각계각층 리더들이 모인 경남매일 CEO아카데미에서 6기 교육과정을 수료한 송인경 회원이 모든 여정을 마친 후 이같이 소회를 말했다. 수료식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 동문회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6기(회장 이유정) 회원들이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9개월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다. 경남매일신문은 지난 19일 저녁 김해아이스퀘어 호텔 3층 그랜드블룸에서 동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과 디너쇼를 진행했다.

6기는 시작 전부터 정영철 영동군수(충북), 김봉곤 청학동 훈장, 류명열 김해시의회 의장, 최청흠 김해세무서장 등 지자체ㆍ기관장, 정ㆍ재계, 문화예술계, 의료, 법률계 등 다양한 인사들로 꾸려져 주목을 받았다. 이날 이들은 교육과정 동안 맺은 돈독한 우정을 보였고, 서로의 노고를 치하면서 수료식을 아름답게 꾸몄다.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이사가 "한 분 한 분 애정을 표시하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관심을 보였던 6기였다. 특히 6기는 원우들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었던 미담이 유난히 많았다. 지난 4일 김민자 회원(문교화학 회장)은 제58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기획재정부 장관 표상을 수상하면서 원우들의 축하를 받았다. 더군다나 표창을 수여한 최창흠 김해세무서장이 같은 6기 회원이라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또한 트롯가수 김다현 양의 아버지로도 유명한 6기 김봉곤 청학동 훈장은 자차로 5시간이나 운전해 6기 수업에 참석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 훈장과 경남매일 CEO아카데미에서의 인연으로 김다현 양이 경남매일신문사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또 6기 원우인 정영철 영동군수도 수료식에서 내년 영동군에서 열리는 세계국악엑스포를 홍보하며 "경남매일CEO아카데미 원우들이 영동군을 찾아준다면 소개하고 자랑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어렵게 꾸려진 6기 운영진이었지만 적극적인 리더십으로 원우들을 이끌어준 이유정 6기 회장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컸다.

주영철 6기 사무총장이 수료식을 진행하고 있다.
주영철 6기 사무총장이 수료식을 진행하고 있다.

CEO아카데미 선배 동문 축하 이어져

이날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6기 수료식을 축하하기 위해 수많은 선배 동문들이 참석했다. 조달식 초대 총동문회장, 서종길 총동문회장, 김영환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김중윤 2기 회장, 신윤기 4기 회장, 변영준 5기 회장 등 간부들이 참석해 후배들을 축하했다. 이외에도 아얀 카샤바예프 주부산 카자흐스탄 총영사, 류명열 김해시의회 의장, 정유진 경남매일 관리이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태용 김해시장도 축전으로 마음을 보냈다.

조달식 초대 총동문회장은 "오늘 수료식임과 동시에 동문회의 새로운 자격이 시작되는 날이다"며 "우리는 비록 CEO아카데미라는 인연을 통해 만남이 시작됐으나 그것을 시작으로 더욱 가족 같은 동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종길 총동문회장은 "졸업 후에도 기수 활동이나 총동문회 잘 참여하시어 지역사회 발전과 원우들의 사업에 도움이 되고, 개인적이 고민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우리는 같은 배를 탄 사람들이다. 이렇게 좋은 계절에 졸업하는 6기 원우들에게 다시 한번 수료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류명열 김해시의회 의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흐름과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배움의 길을 선택한, 용기 있는 여러분에게 급변하는 지금의 경제 상황은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배웠던 지혜와 인적 네트워크 잘 활용해 우리 지역 사회의 진정한 리더로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김해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축전으로 "여러분이 지역 리더로서 경남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경남매일 CEO아카데미의 무궁한 발전과 참석한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홍태용 김해시장도 "따듯한 봄에 열리는 6기 수료식을 56만 김해시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빛나는 성과를 달성하신 여러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급변하는 시대를 읽는 통찰력을 길러주는 국내 최고 아카데미로 발전할 것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김영환 총동문회 수석부회장과 6기 개근상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영환 총동문회 수석부회장과 6기 개근상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깊은 우정 드러낸 6기, 그 따뜻한 이야기

이날 저녁 호텔 3층 연회장은 6기들의 이야기로 가득 채웠다. 수료자 87명은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경제, 자기개발, 문화예술, 교양, 건강한 식습관, ESG경영 등 분야에서 총 10회차 강연을 함께 들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충청북도 영동군으로 탐방 수업을 떠나 레인보우 힐링센터, 영동 와인터널 등 관광지를 돌아보며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

동기간에 돈독한 우정을 바탕으로 수료식 행사는 축하공연부터 소감문 발표까지 6기 회원들이 장식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6기 이유정 회장과 김무신 대외협력국장 등은 가족을 초빙해 훈훈함을 더했다.

저녁 만찬 이후 진행된 공연에는 모두 한마음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1부 축하행사는 판예술단 난타공연(단장 김숙형)으로 윤도현 '아리랑',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음악에 맞춰 흥을 북돋웠다. 판예술단은 6기 원우로 구성된 예술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어 수료증 전달과 수상패 시상이 이어졌다. 공로패와 감사패는 따뜻한 리더십으로 사랑과 우정이 가득한 모임을 만드는 기여한 공으로 주는 상이다. 공로패는 제6기 김민자 고문, 정영철 자문위원이 받았다. 감사패는 주영철 사무총장, 박기훈 사무부총장, 김무신 대외협력국장, 정무헌 기획국장, 손경현 재무국장이 수상했다. 10회차 교육과정을 한 번도 빠지지 않은 개근상으로는 이유정, 주영철, 김미남, 김숙형, 이경희, 이기중 회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우수 원우상에는 방진태, 김민서, 김무신, 정무헌 원우가 수상했다. 이유정 회장과 간부들은 한 명 한 명 호명될 때마다 노고를 치하하며 함께 기뻐했다.

정유진 경남매일신문 관리이사는 9개월의 여정을 함께한 87분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줬다. "며칠 전 회장님이 저에게 이런 말씀을 했다. '이사님~ 수료식날 눈물이 펑펑 날 것 같아예'라고 하신 말씀에서 그동안 (6기를 이끌어 오느라) 참 많이 힘드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수고 많으셨다. 주영철 6기 사무총장이 쓴 저서 '남들처럼 살지 않을 용기'에 감명 깊게 읽은 구절을 소개하는 것으로 제 마음을 전하겠다. '브루스 윌킨슨이 말했다. 용기는 두려움이 없는 상태가 아니다.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행동하기로 선택하는 결정이다.' 용기 있는 경남매일 CEO아카데미 원우 분들, 다시 한번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늘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한다. 감사합니다."

이어 그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6기 원우들의 진솔한 감회를 들려주는 시간이 있었다. 이유정 회장은 눈물을 보이며 지난 시간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수료식을 맞이한 6기 원우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 기쁜 마음이 그지없지만, 한편으로 다사다난했던 지난 시간들이 뇌리를 스친다"며 "이제 모든 지난 일들은 세월의 추억으로 되돌리고, 앞으로 최고의 6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6기 수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6기 수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송인경 원우는 가정주부로서 오랫동안 생활하다 용기 내어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서 사회로 나왔던 경험과 아카데미에서 만난 귀한 인연을 소개했다. "저는 사회에서 점점 적응을 하기 시작했고, 하나둘씩 좋은 모임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거대한 물고기(사람)가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정말 좋은 모임이 있고, 좋은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이 있는데 같이 가자며 저를 이곳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여러분 저는 1%의 우연으로 경남매일이라는 1등호를 탔습니다. 여러분들도 이곳에 승선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6기 여러분, 제가 모든 원우 분께 관심을 가지고 다 함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99% 힘쓰겠습니다."

최말경 원우도 아카데미에서 만난 귀한 인연을 소개했다. "저는 2기에도 참여하고 6기에도 입회했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6기에 참여하신 김해시여성기업인협의회 김민자 고문님을 좋아해서입니다. 기업가들은 멘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와서 고문님에게 이야기도 많이 듣고, 가까이 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인만큼 한 템포씩 늦추고, 이해하고, 포용한다면 좋은 모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장세원 원우 또한 "원우들과 함께 즐거운 일이 많았다. 그리고 우리 회장님께서 각지에 계신 분께 등대 같은 역할을 하신 분인데 제가 돕지 못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향후 원우회의 한 일원이 되겠다. 3월 봄이 만개했다. 여러분의 가정에도 봄이 만개하기를 기원한다."

수료식이 끝난 후에도 성기정 실용음악 연구소 원장의 전자바이올린 연주로 회원들이 함께 춤을 추면서 흥을 돋우었다. 마지막을 장식한 축하공연은 김무신 원우의 초등학생 자녀 김원희 양의 케이팝 댄스가 원우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김무신 원우는 "오늘이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다. 우리 6기가 앞으로 훨씬 더 멋지게 탄탄대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원드린다"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경남매일 CEO아카데미는 경남 지역사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전문 CEO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계 주요 인사들의 다양한 강의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얻는 지식 향유의 장이다. 6기 수료식을 마치고 7기 회원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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