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13 (토)
4·10 총선, 변수 많지만 감동으로 표심잡길
4·10 총선, 변수 많지만 감동으로 표심잡길
  • 경남매일
  • 승인 2024.03.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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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틀간 4·10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본선이 막이 오른 셈인데 각 정당들마다 목표로하는 의석수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국민의힘 경남 공천자 16명이 경남 전체 의석수 16석을 석권할 수 있을지, 또는 더불어민주당이 경남 3석을 넘어 거제, 진해, 창원성산 등 6석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지역 정가는 관심있게 지켜 본다.

이러한 가운데 국민의힘 경남 공천자들이 그제 중앙당에서 공천장을 받은 뒤 국회 기자들에게 "좀처럼 분위기가 뜨지 않는다. 중앙 리스크가 우려된다"며 초조감을 드러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당정 갈등으로까지 번진 황상무 대변인 회칼 발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호주 대사 임명 등의 리스크가 실제 경남 후보들도 바닥 민심에서 체감을 했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이번 총선은 3년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중간평가다. 이번에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뜻 한번 못 펴고 끝난다" "식물 대통령이 된다"는 절박한 심정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묻어난다.

변수는 3파전 또는 4파전 지역의 표심이다. 경남에서는 제3지대 정당의 활동보다는 무소속 후보로 뛸 후보가 숫자로도 많다. 양산갑 김효훈 후보, 거제 김범준 후보 등 2명이 개혁신당 후보이며 여영국 후보가 녹색정의당 소속이다. 진주을은 김병규 후보, 사천남해하동 최상화 후보, 창원성산 배종천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할 예정이다.

각 정당에서 선거 공학적으로 접근하는 현실적 계산이 필요하지만 국민들은 최근 KBS인기 사극 '고려거란전쟁'에서 고려 양규 장군이 나라를 위해 싸우다 서서 죽는 장면처럼 감동을 주는 정치를 갈망하고 있다. 두 정당이 이번 선거에서 경남 16석을 놓고 혈전을 벌이지만 주요 공약을 놓고 경쟁하는 감동 정치를 펼쳐보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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