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익 병장·양만수 중사 유가족 수훈
홍태용 시장, 국방장관 대신해 전달
홍태용 시장, 국방장관 대신해 전달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운 고(故) 조우익 병장, 고 양만수 중사가 70년 만에 국방부 장관이 주는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김해시는 20일 홍태용 시장이 유가족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는 전수식을 가졌다.
유공자들은 전쟁 발발 후 혁혁한 전공을 세웠음에도 6·25 전쟁 전후 혼란한 상황에 훈장을 받지 못했으나, 국방부와 육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70여 년 만에 유가족들에게 영예로운 화랑무공훈장이 전수됐다.
조우익 병장은 지난 1951년 전사했으며 동생 조우종 씨가 유가족을 대표해 훈장을 받았다. 양만수 중사는 참전 뒤 전역했다. 양 중사를 대신해서는 아들 양보경 씨가 훈장을 전달받았다.
무공훈장은 전시에 전투에 참여해 용감하게 헌신 분투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화랑무공훈장은 대한민국 4번째 무공훈장이다.
유가족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않고 명예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리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시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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