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45 (토)
사천 신수도, 봄철 돌미역 풍년 채취 한창
사천 신수도, 봄철 돌미역 풍년 채취 한창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4.03.19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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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등 어획량 감소 시름 덜어
높은 상품성·적은 작업시간 수확
"주민·행정 바다 보전 가꿀 것"
사천시 신수도 섬 주민들이 올봄 돌미역 풍년을 맞은 바다 물때에 맞춰 돌미역을 채취하고 있다.
사천시 신수도 섬 주민들이 올봄 돌미역 풍년을 맞은 바다 물때에 맞춰 돌미역을 채취하고 있다.

사천시 신수도 섬 주민들이 올봄 돌미역 풍년을 맞아 바다 물때에 맞춰 남녀노소 모두가 반가운 작업에 한창이다.

올해 돌미역은 청정해역인 신수도를 포함한 삼천포 해안가에서 잘 성장해 높은 상품성과 함께 적은 작업시간에도 수확량이 풍부해 어민들의 하루를 분주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가을 문어 흉년과 올봄 주꾸미·조개 또한 어획량이 적어 시름이 더해 가던 때에 돌미역 풍년은 어획량 감소로 힘든 신수도 어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신수도 김주태 어촌계장은 "해가 거듭할수록 신수도 인근 어장의 형편이 좋지 않아 고령화된 어민들의 삶이 힘든 실정이다. 다행히도 올봄 돌미역 풍년이 들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며 "이제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우리 바다를 보전하고 가꾸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수도는 지난 2010년 행안부 주관 '한국의 명품 섬 톱 10'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바다 조망 둘레길을 비롯한 해안도로, 리아스식 해식애, 몽돌해수욕장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모세의 기적'의 추섬휴양지, 오토캠핑장 등 아름다운 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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