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3:22 (일)
국가 구강검진으로 챙기는 행복한 삶
국가 구강검진으로 챙기는 행복한 삶
  • 경남매일
  • 승인 2024.03.19 21:5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 전 연령 구강관리 혜택 지원
지역 보건소 칫솔질 행사 챙겨봐야
바른 식습관 통해 영구치 유지 중요
보철 임플란트 사용 6개월마다 검사
조효진 김해복음병원 치과 과장
조효진 김해복음병원 치과 과장

100세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 큰 목표가 되었다. 오복 중에 하나인 치아 건강은 그 목표 중 하나로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치매, 각종 심혈관 질환 등과도 관계를 맺고 있는 치아 건강은 정신과 신체, 금전적인 문제와도 밀접하여 중요성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국가에서는 영유아 구강검진, 학생 구강검진, 성인 구강검진 등 전 연령에 걸쳐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고 있으며 국민 건강보험공단에서 영유아, 성인의 경우 구강검진 비용을 전액 지원하여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학생 구강검진은 지정된 병원에서 하게 되는 경우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연령에 따른 구강관리 및 검진이 달라지는데 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첫째, 영유아 시기는 구강 발육이 활발하고 치아에 충치가 생기기 쉬운 시기이기 때문에 구강검진을 받는 게 아주 중요하다. 치아 충치, 잇몸질환, 미맹출 치아뿐만 아니라 턱뼈의 발육을 살펴보아야 하며 성장기에 따른 구강 습관 관리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영유아 시기에 국가 구강검진을 받아 구강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여 주는 게 아주 중요하다.

불소 치약은 첫 유치 맹출시부터 1000ppm을 사용하며 만 6세가 넘은 경우 1450ppm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 보건소에선 불소도포, 칫솔질 방법 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하고있기 때문에 이런 혜택을 꼭 챙겨봐야 한다.

둘째, 학생 구강검진은 보통 제1대 구치인 첫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하는 혼합치열기 때부터 시작하게 된다. 아무래도 평생 쓰는 치아가 나오는 시기인 만큼 그 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충치, 치주질환, 결손치, 부정교합, 턱관절 질환 등을 살펴 보아야 하며 치아의 기능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부분까지 잘 케어를 해주어야 하는 시기이다.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건강한 구강환경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고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교육하며 치실이나 치간칫솔 사용 방법도 알려 주어야 한다. 불소치약의 적절한 농도를 교육시키고 사용하도록 권고해야 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 주어 평생 사용할 영구치를 건강하게 유지해주어야 한다.

치아우식증은 충치가 있는 치아, 인접면 우식 의심 치아 등을 판단하게 되며 초기에 충치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손치는 필요에 따라 공간 유지 장치를 해두어 성인이 되었을 때 임플란트를 넣어줄 공간을 미리 마련해 두어야 한다. 부정교합 또한 적절한 치료 시기를 결정해 주어 기능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부분까지 챙겨주어야 한다.

셋째, 성인 구강검진은 충치뿐만 아니라 치주질환, 상실 치아 등을 살펴보게 되며 생활 습관을 문진해서 생활습관 개선까지 교육 시키고 있다. 칫솔질의 횟수와 질을 평가하고 치실이나 치간칫솔의 사용을 권장하며 불소치약을 사용하여 우식을 예방할 수 있게끔 교육하고 있다.

또한 만 40세인 생애전환기에는 흔히 플라그라고 말하는 치면세균막을 검사해서 더 나은 구강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만 19세가 넘어서면 국가에서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의 보험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그 혜택을 잘 챙겨 각종 치주질환을 예방하면 좋다.

구강 검진은 국가에서 하는 검진뿐만 아니라 보철이나 임플란트가 있는 이들은 6개월에 한 번은 개인적으로 검진을 받아주는게 좋다.

국가 구강검진은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하고 초기에 충치 및 치주질환 등을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행복한 삶은 멀리 있지 않다. 국가 구강 검진을 통해 구강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이룰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신유진 2024-03-21 13:29:58
좋은 글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