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3배 초과 2.6㎎/㎏ 검출
진주담치 한정, 5~6월 말 소멸
진주담치 한정, 5~6월 말 소멸
거제에서 올해 첫 패류독소가 진주담치(홍합)에서 검출됐다.
거제시는 지난 18일 장승포동 해역에서 채취한 진주담치에서 기준치(0.8㎎/㎏ 이하)를 3배 이상 초과한 2.6㎎/㎏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패류독소가 6㎎/㎏ 이상 되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수치다.
패류독소는 이른 봄철 다량 번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취한 패류의 체내에 독성 성분이 축적되는 현상이다.
패류독소가 축적된 패류를 사람이 먹었을 때 극심한 식중독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목숨을 잃게 된다.
패류독소 위험성은 동결, 냉장 또는 가열조리해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이다. 주로 수온이 상승하는 3~4월 중에 발생했다가 수온이 18℃ 이상 되는 5월 말~6월경에 자연 소멸한다.
시는 장승포동 해역에 패류채취 금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현수막을 게시해 섭취주의를 당부했다.
수온 상승과 함께 패류독소 검출 해역 및 기준치 초과 해역이 확대될 것을 예상, 전광판, 현수막 게시, 어업인 대상 문자메시지 전송 등 신속한 상황전파, 채취자제(금지명령) 권고 및 섭취금지 지도 및 홍보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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