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56 (토)
통영 침몰 어선 실종자, 선내서 발견
통영 침몰 어선 실종자, 선내서 발견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4.03.19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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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수중수색 돌입 5일만
사고 사망자 4명으로 늘어
해수부, 어선 안전 대책 필요
통영해경이 수중탐색 장치 '사이드 스캔소나' 장비를 이용해 확인한 수심 약 60m 해저에 있는 침몰 어선.  / 통영해경
통영해경이 수중탐색 장치 '사이드 스캔소나' 장비를 이용해 확인한 수심 약 60m 해저에 있는 침몰 어선. / 통영해경

통영시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던 139t급 쌍끌이 저인망어선에서 실종된 1명이 사고발생 5일 만에 수중에 가라앉은 선박 안에서 발견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선주가 고용한 민간 잠수사가 침몰한 해진호에 대한 수중수색 중 19일 오전 5시 34분께 기관실에 있던 60대 기관장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지난 14일 오전 4시 12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8.5㎞ 해상에서 침몰했다.

승선원 11명 중 선장 등 한국인 3명과 외국인 선원 7명(인도네시아 6명ㆍ베트남 1명)이 해상과 선상에서 구조됐으나, 한국인 3명은 숨졌고 A씨는 실종됐다.

이날 A씨 시신을 발견함으로써 해진호 침몰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최근 어선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18일 해양수산부는 관계기관들의 유기적이고 광범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어선안전 특별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했다.

또한 해수부는 19일 강어선 사고 관련 특별경계 강화 기간 점검 회의를 열어 행정안전부, 해양경찰청, 11개 연안 광역 자지단체 등과 함께 해안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회의를 거쳐 해수부는 어선 침몰ㆍ전복 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 특보 발효 예상 시 출항 제한과 안전 해역 이동 △기상특보 시 15∼30t(톤) 어선의 선단 조업 조건 준수 △만재흘수선 초과 등 어구ㆍ어획물 과적 단속 △위치 발신장치 신호 소실 시 초동 대응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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