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17:32 (목)
경남 자사고 설립 공방 교육의 솔로몬 지혜 모아야
경남 자사고 설립 공방 교육의 솔로몬 지혜 모아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3.1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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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 교육계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설립이 이슈다. 학생의 수월성 교육을 위해 자사고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도의회와 도청에서 제기된 가운데 박종훈 교육감은 18일 사교육비를 조장하는 자사고 설립을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 교육감은 지난 7일에도 도의회에서 자사고 설립에 대한 도정질문을 받고, 교육 철학적 이유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경남 교육 정책을 통해 수월성 교육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자사고 설립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자사고 문제는 여러 차례 제기됐고, 지난 2월 경남도의 도민과의 대화에서도 이 문제가 나왔다. 올해 첫 도민과의 대화에서 당시 한 중학생이 "교육 격차 문제 해결과 학업 향상 등을 위해 경남에 단 한 곳도 없는 자사고를 유치해 달라"고 건의를 했다. 빅완수 경남지사는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자사고 설립을 두고 도교육청과 협의할 것을 지시했을 때도 박종훈 교육감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종훈 교육감이 자사고 설립을 반대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한 사교육비 통계를 언급했다. 또한 아이톡톡(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플랫폼)을 활용해 사교육이 필요 없는 경남교육을 만들겠다는 말까지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모든 학생이 가지고 있는 개별성을 찾아내 극대화시키면서 모두를 위한 교육이 수월성 교육이고 언급했다.

경남에 자사고가 없을 경우에 교육 선택의 폭을 줄일 수 있다. 전국 교육 격차를 벌리고 학업 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자사고가 설립되면 자사고에 들어가려는 중학생이 사교육에 의존할 개연성은 크다. 하지만 보편성 교육에 역행하는 것도 사실이다. 교육에서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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