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9:22 (일)
10년 투병 아내 살해한 50대 남편 자수
10년 투병 아내 살해한 50대 남편 자수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4.03.18 2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직장 해고 후 생활고 겪어
경찰, 부검 실시 후 영장 신청

오랜 기간 투병 중인 아내를 간호 해오다 생활고를 버티지 못하고 아내를 살해한 50대 남편이 경찰에 자수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경찰서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A씨를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 20분께 양산시 물금읍 한 주거지에서 50대 아내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뇌경색을 앓는 아내를 약 10년간 간호해오다 생활고 등을 겪자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직장에서 해고당한 뒤 집에서 B씨를 간호하며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 것으로 보고있다.

A씨는 범행 후 약 4시간여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이날 부검을 실시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