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09 (토)
진영 찬새내골 벚꽃축제 23일 열린다
진영 찬새내골 벚꽃축제 23일 열린다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3.18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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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 100그루 1km 길이 식재
주부 노래자랑, 축하공연 등 풍성

올해로 제5회를 맞은 진영읍 찬새내골 벚꽃축제가 오는 23일 진영읍 서구2마을(찬새내골)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마을 벚나무는 수령이 10년이 넘었는데 약 100그루 가량이 도로 양쪽변에 가로수로 1km 가까이 늘어져 아름다움을 뽐낸다.

행사는 오전 금병산 등반으로 시작한다. 마을 초입 경로당 앞에서 집결하여 꼬불꼬불 골목을 따라 한 시간 가량 등반 후 내려오면 마을 행복 나눔터에서 지역 농산물로 만든 점심식사를 할 수 있다.

오후에는 마을주민 합창과 길놀이를 시작으로 주부 노래자랑, 축하 공연, 출향민 어울림 마당 등이 이어진다.

행사 내내 마을 전역에서는 우표전시관에서 편지쓰기, 페이스 페인팅, 쫀드기 등 추억의 간식 체험을 할 수 있고, 세대가 함께하는 어르신 네일아트&건강관리, 가족 감자심기, 머그컵 만들기 등이 가능하다. 좁은 마을 안을 구석구석 둘러보며 숨겨진 체험을 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서구2마을은 김해의 명산인 금병산 골짜기 냇가에서 참샘물이 솟는다고 해 찬새내골이라고 불리게 됐다. "금병산 아래 맑은 물이 솟아 나와 우리의 자랑 되어 마을 이름이 되었네" 라는 마을 주제가처럼 마을 내 우물을 4곳이나 보유한 마을이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사할 때 차량이 들어오지 못해 리어카와 인력만으로 이사해야 할 정도로 좁고 노후 된 마을 안길은 주민들의 양보와 2018년 시작한 마을 만들기 사업 등으로 길을 정비했다. 그 후, 담벼락에 벽화로 예쁜 옷을 입히고 집집마다 가족문패를 달아 찬새내골 테마 거리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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