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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장서 지역 독립운동사 의미 되새겼죠"
"백일장서 지역 독립운동사 의미 되새겼죠"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4.03.18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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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배둔장터 만세운동 기념
지역 내 학생 등 250여명 참석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 기념 학생 백일장’이 지난 15일 고성군 회화면 양지공원에서 열렸다.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 기념 학생 백일장’이 지난 15일 고성군 회화면 양지공원에서 열렸다.

고성군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위원장 최근호)는 제105주년 삼일절을 맞아 회화면 소재 양지공원에서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 기념 학생 백일장'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5일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위원장 최근호)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고성지부(회장 백영현)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105년 전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우리 지역 독립운동사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주고자 마련됐다.

이날 백일장에는 지역 내 초중고 학생 222명과 인솔 교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해 105년 전 선열들의 독립 만세운동을 되새겼으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들의 글쓰기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초등부 저학년은 '우리 집', 초등부 고학년은 '무지개' 중등부는 '삼월' 고등부는 '민족'이라는 시제가 주어졌다.

한국문인협회 고성지부(심사위원장 김수부)는 대회 요강 안내와 더불어, 소속 시인과 시조 시인이 운문을, 수필가와 소설가가 산문을 맡아 심사했다.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 기념 학생 백일장' 행사장을 찾은 내빈 모습.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 기념 학생 백일장' 행사장을 찾은 내빈 모습.

시상은 초등부 저학년 및 고학년,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며, 장원(고성군수) 4명, 차상(경남서부보훈지청장) 8명, 차하(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 8명, 참방(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장) 32명, 총 52명을 선발한다.

수상자는 오는 20일 고성군 누리집을 통해 발표되며, 시상은 각 학교에서 자체 전수할 계획이다.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 최근호 위원장은 "이곳 배둔장터는 105년 전 농민과 상인을 비롯해 여러분과 같은 어린 학생 등이 독립을 갈망하는 마음으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역사적인 현장"이라며 "오늘 많은 학생이 백일장에 참여해 기쁘게 생각하며, 좋은 작품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문인협회 고성지부 백영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학은 인류의 평화, 자유, 행복에 기여하고 문학정신을 바탕으로 오늘의 백일장이 여러분들이 훌륭한 문학인으로 출발하는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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