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59 (토)
박완수 도지사, 경상국립대서 의료현안 논의
박완수 도지사, 경상국립대서 의료현안 논의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3.18 22: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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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의과대학 교수 의견 수렴
"도민 생명 건강 위협받지 않게"
"현장과 함께해 주실 것" 당부
박완수 도지사가 18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의과대학 관계자와 의료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완수 도지사가 18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의과대학 관계자와 의료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8일 경상국립대에서 의과대학 교수들의 집단사직 우려 확산에 따른 대학 의견을 듣기 위해 권순기 경상국립대학교 총장과 의대 교수진을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 도지사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의료시스템을 유지하고 도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끝까지 의료현장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교수님과 의료계에서 함께 노력해주셔서 큰 문제는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화를 통한 합의점 도출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의과대학 관계자는 "의과대학은 학생들이 학업으로 복귀해 얘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태 해결을 위한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답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필수의료 분야에 봉직하고자 하는 학생들마저 자부심과 의지가 꺾이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진정성 있게 논의하는 자리들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의대 증원 확대 정책 및 의료 개혁 4대 과제, 증원 시 양질의 의학교육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의대의 수업 차질로 인한 유급 상황 발생 우려와 문제점, 현재 경상대병원의 전공의 이탈 이후 진료상황과 의료진의 고충, 대학병원의 재정적 어려움도 논의됐다.

한편, 박 도지사는 지난달 21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수련병원 현장과 응급의료센터 상황을 점검하고, 26일 2차 의료기관장과 간담회를 통한 의료전달체계 확립 방안 논의 및 29일 경남도의사회 간담회 등 의료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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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2024-03-21 11:14:48
전공의를 달랜다고 문제가 해결되겠는가?
의사 증원 문제는 환자를 가운데 놓고 정부와 의사와의 자존심 대결로 보인다.
의사들이 무엇이 부족해 처우개선을 해준다고 지금의 감정이 사그라들겠냐는 것이다.
정부는 의사들이 왜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기를 들고 있냐는 것부터 파악해야 할 것이다. 어느 직업이든 자기 직업에 대하여 불이익을 준다면 반길 사람이 있겠냐는 것이다.
거기에다가 공권력을 발휘하여 의사들을 탄압하려 하니 의사들이 어찌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냐는 것이다.
정부는 어떤 정책에 있어 이해관계가 있는 상대방이 존재한다면 상대방에 대한 이해 설득을 위한 대화와 토론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공권력을 강행한다면 죽어가는 것은 환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