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해변 - 이 진 희
그대가 사랑하는 노을이
내가 사랑하는 바다를 물들이면
나직이 불러보는 노래
내가 사랑하는 바다가
그대가 사랑하는 노을을 삼킬 때
나직이 읊어보는 한 줄 시
채석강에 어제처럼 어둠이 오면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행우하게 꿈꿔 보는 내일
시인 약력
호: 嘉然(가연)
문학예술 시부문 신인상 등단(2003)
문학세계 수필부문 신인상 등단(2015)
한국문인협회, 현대문학사조, 국제펜경남본부
경남문인협회, 창원문인협회, 벼리문학회 회장
2023년 현대문학사조 우수작품상 수상
시집 「햇살 아래 서고 싶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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