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21 (토)
인니 기술자 'KF-21 자료 유출' KAI 압색
인니 기술자 'KF-21 자료 유출' KAI 압색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4.03.17 2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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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컴퓨터 등 자료 확보
주거지와 사무실 조사 마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근무하던 인도네시아 기술자들이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설계 자료를 유출 시도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5일 경찰이 KAI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는 방위사업청ㆍ국군방첩사령부ㆍ국가정보원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조사팀이 지난달 2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인도네시아 기술자 A, B씨에 대한 수사 협조를 요청한 지 24일 만이다.

경남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날 오전 9시께 10여 명의 수사관을 사천 소재의 KAI로 파견해 A, B씨 2명의 업무용 컴퓨터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A씨의 주거지와 KAI 사무실을 압수수색 해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으로 방위사업법 위반 혐의와 관련된 압수수색을 한다는 것 외에는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기술자 A, B씨는 KF-21 개발 과정 등 다수의 자료가 담긴 USB를 유출하려다 지난 1월 17일 적발된 바 있다.

현재 A, B씨는 출국 금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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