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9:11 (토)
'선거사무 공무원 동원 반대' 천막농성 중단
'선거사무 공무원 동원 반대' 천막농성 중단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4.03.14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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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공노조, 선관위 앞 기자회견
선관위 공보물 읍면동 대행 지정
"2026 지선 선거 동원 없앨 것"
경남공무원노조가 지난달 19일 도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간 이어온 '선거사무 공무원 동원 반대' 천막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히고 있다.  / 경남공노조
경남공무원노조가 지난달 19일 도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간 이어온 '선거사무 공무원 동원 반대' 천막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히고 있다. / 경남공노조

선거사무에 공무원을 동원할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인근에서 천막 농성을 벌였던 전국공노조가 25일만에 농성을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남지역본부는 지난달 19일 경남도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 농성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1일 경남지역의 모든 시·군 선관위가 선거공보물을 읍면동에 대행사무로 지정했다"며 "선관위의 업무가 읍면동 공무원들의 대행 업무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성을 이어온 기간동안 행안부 선거 담당이 농성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선거업무의 헐값 노동에 대한 대체 휴무라도 부여하기로 했으나 정작 선관위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러오지도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6년에 열리게될 지방선거에서 만큼은 선거공보물 관련 업무가 다시는 우리 읍면동 후배 공무원들에게 전해지지 않게 만들 것을 다짐한다"고 밝히며 2년 뒤 지방선거에서 공무원 선거사무 동원이 이뤄지지 않도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남공노조는 지난달 19일부터 제22대 총선 선거사무에 공무원 강제동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도내 18개 시·군지부 노조 간부들이 교대로 무기한 24시간 릴레이 농성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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