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2:15 (토)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악취까지 맡을 수 없다"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악취까지 맡을 수 없다"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3.14 2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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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목3, 4통 주민 '결사반대'
19일부터 농기계 갖춰 시청 집회
시 "각종 결과 도출 시 소통할 것"
14일 화목동 3 4통 주민들이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립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14일 화목동 3 4통 주민들이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립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김해시가 설립 추진 중인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과 1km 이격거리에 마을 주민들이 시설 설치를 반대하고 있다.

14일 화목동 3, 4통 주민으로 구성된 시설 반대설치 위원회는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설 설치 결사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주민은 악취 문제와 수소가스화에 따른 안전성 우려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사과 및 보상을 주장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6일 입지선정위원회 개최 지역주민 대표가 반대를 표하고 퇴장한 가운데 다수결로 예비후보지로 결정고시 용역을 발주 중에 있다고 한다"며 "주민 의견 수렴이나 동의를 받는 과정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모든 주민과 함께 농기계와 트럭 가두행진 및 11시 시청 앞 집회를 열고 강력 반대 결의를 다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유기성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은 기존 화목동 하수처리장 내에 음식물쓰레기 및 하수를 하루 370t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에 대해 김해시 하수과 담당자는 "현재 기본계획 및 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보상과 피해 규모, 영향범위가 용역 결과를 통해 도출되면 주민들과 소통해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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