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8:27 (토)
의령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활용도 높아
의령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활용도 높아
  • 변경출 기자
  • 승인 2024.03.13 22: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까지 443명 아카데미 수료
76명 각종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농산물 제품 개발 창업 지원
오태완 의령군수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의령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이하 가공센터)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창업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하는 교육에서 출발해 최종적으로 창업 전문가로 도달할 기회가 가공센터에서 펼쳐진다.

13일 군에 따르면 가공센터는 지난 2013년 농촌진흥청 공모를 통해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총면적 460㎡ 규모로 경남에서 두 번째로 가공센터를 준공했다. 가공센터는 동결건조기, 스틱포장기 등 44종의 가공 장비를 갖추고 위생전실, 습·건식가공실, 분쇄실, 포장실을 거쳐 과채 음료와 농축액, 잼류, 건조, 분말 등의 다양한 농산 가공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가공센터는 농산물 가공 기술 전진기지로 농업인들의 농산물 가공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시설 공동이용을 통한 농업인의 창업 시설설비 투자 부담을 해소하고 창업을 위한 생산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가공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의령군은 귀농 인구가 늘면서 생산 품목이 다품종 소량 생산의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농업인들이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향상에 관심을 늘리고 있다. 농업인들은 식품 제조가공업 등록과 관련한 전문지식 습득과 다양한 판로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창업보육 프로그램에 목말라했다.

의령군은 이런 수요에 발맞춰 제품 개발과 생산뿐 아니라 지역 농산물 가공 창업 교육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제품 홍보와 유통 및 판매까지 농업인들을 여러모로 지원하고 있다.

의령군은 농업인의 농산물 가공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농산물가공창업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모집 인원이 조기 마감을 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농산물가공창업아카데미를 수료하면 가공센터 장비를 이용해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가공 관련 지원사업에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어 장점이 크다.

지난해까지 443명이 아카데미를 수료했고, 식품가공기능사, 떡제조기능사 등 국가기술자격을 76명이 취득했다.

교육 효과는 실제 창업으로 이어졌다. 현재까지 25개소가 창업을 했고 59개소 가공사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15년 '의령군 농가 소규모 식품가공사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신규사업장 조성 지원, 기존 노후화된 사업장 시설개선과 장비구축을 위한 기반 사업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만 농촌자원복합화사업, 농업인 가공사업장 시설장비 개선지원 등 7개 사업에 총 12억 7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