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오는 4월에 개최하는 'GSAT 2024'는 창업계에 혁신을 가져올 최초이자 최고의 행사로 손꼽힌다. 전국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열리는 만큼, 선점적인 위치에서 창업자들에게 지원과 영감을 주기로 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오는 5월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우주항공 관련 분야의 창업에 필요한 정보 제공 등은 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창업 축제와는 차별화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세계적인 석학들의 초청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귀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산업별로 구분된 콘퍼런스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우주항공, 미디어·콘텐츠, 디지털 제조, 바이오·헬스케어 등 4개 분야 기조연설과 강연은 기대가 크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의 밋업(Meet-up)이 예정돼 있어 창업자들의 혁신과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업 경진대회인 '컨버전스 리그'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 발표 기회 제공은 바람직하다.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현장발표 기회를 쥐 그들의 역량을 인정한다. 이 외에도 청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YOUTH 스타트업 캠프'를 통해 창업 문화의 확산과 관심 증진, 투자유치, 판로확보 등을 도모한다.

또한, 14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개방형 혁신 전시를 통해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의 협업 기회 제공도 관심을 갖게 한다. 또 투자설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간 투자수요를 연결하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은 명쾌하다. 이번 GSAT 2024는 경남뿐 아니라 전국, 나아가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향한 발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이 행사가 지역의 역량을 높이고 창업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