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24 (토)
윤 대통령 "2027년까지 우주개발 1.5조 확대"
윤 대통령 "2027년까지 우주개발 1.5조 확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3.13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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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2045년까지 100조 민간 투자
박 지사 "우주항공청 중심
글로벌 복합도시 만들 것"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출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출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13일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에서 '뉴스페이스ㆍ우주경제의 삼각 편대 경남ㆍ전남ㆍ대전'을 슬로건으로 한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 행사에 참석해 "오는 2045년까지 100조 원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고 25만 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027년까지 관련 예산 1.5조 확대를 약속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경남도는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의 중심이 되고, 위성특화지구는 우주 강국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매력적인 글로벌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교통 인프라 국가계획 반영, 경남항공국가산단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4건을 대통령실 관계자를 통해 건의했다.

13일 사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 행사장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박완수(왼쪽) 경남지사 등이 들어가고 있다.  / 대통령실
13일 사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 행사장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박완수(왼쪽) 경남지사 등이 들어가고 있다. / 대통령실

경남도 위성 특화지구는 오는 5월에 개청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총사업비 2572억 원을 투입해 시험인증 핵심축이 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진주에, 위성특구 거점센터인 '위성개발혁신센터'를 사천에 구축한다. 경남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최대 집적지이며, 국내 최대 우주항공기업인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104개 기업과, 우주항공분야 글로컬대학 경상대학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을 포함한 13개 연구기관 등 산학연이 집적화된 우주산업 중심지다.

우주항공 제조산업의 약 70%가 집적되어 있는 경남의 강점을 살려, 민간 및 군용 항공기 엔진 국산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개발(KAI) 등 글로벌 민수시장 진출로 미래 우주항공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우주항공청사 이주 직원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중ㆍ장기적으로는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KTX 노선 증편, 교육발전특구 추진 등으로 산ㆍ학ㆍ연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과기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비전 추진계획'은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 △우주산업 생태계 강화 △우주산업 클러스터 기반 확충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한 9대 과제가 담겼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위성 특화지구'인 경남과 '발사체 특화지구'인 전남, '연구ㆍ인재개발 특화지구'인 대전을 삼각 편대로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한편, 행사에는 우주항공 분야 기업인, 연구자, 대학생과 대학원생, 경남 지역주민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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