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1:20 (토)
"경남 돌봄 노동자 열악한 처우 개선하라"
"경남 돌봄 노동자 열악한 처우 개선하라"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4.03.12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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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도청 앞 회견 촉구
총선 후보들 대책 마련해야
민주노총 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돌봄 노동자들이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돌봄 노동자들이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지역 노동계가 돌봄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돌봄 노동자들이 12일 경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돌봄 노동자들이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최근 정부는 비용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외국인을 고용하고, 돌봄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며 "저임금과 단시간 노동을 해온 돌봄 노동자들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인 돌봄 노동자는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으며 장애인활동지원사는 무임금에 가까운 노동을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는 아이 돌봄 사업에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간 업체가 아이 돌봄 사업에 참여하면 돌봄 비용이 증가하고 이용자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이들은 경남도와 총선에 나선 도내 국회의원 후보들에게 돌봄 노동자가 직면한 고용불안과 공짜 노동 강요 등 불법행위 대책 마련하고 '돌봄기본법'을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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