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39 (토)
김해갑 민홍철·박성호 격돌… 경남 공천 완료
김해갑 민홍철·박성호 격돌… 경남 공천 완료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3.12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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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배종천·최상화 등 4명 이상 무소속 출마
창원성산 허성무·이영곤 단일화 강기윤과 승부
국힘 16석 석권·민주 7석 이상 목표 표심 자극

"4ㆍ10총선, 이제부터는 피 터지는 혈전이다." 제22대 총선을 29일 남긴 12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6석이 걸린 경남 선거구 공천을 마무리했다. 따라서 낙동강 벨트 석권 또는 확장을 통해 국민의 힘은 경남도내 전 지역 16석 싹쓸이를 민주당은 7석 이상 확장을 기대한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해갑 선거구에서 박성호 후보의 공천 결정을 마지막으로 경남 16개 선거구 후보자 선출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 경남 현역 의원 12명 중 8명은 현 지역구에, 2명은 지역구를 옮겨 출마한다.

1명은 컷오프, 1명은 불출마한다. 민주당은 지난 5일 산청함양거창합천을 마지막으로 현역 의원 3명을 포함해 경남 16곳 선거구 전체에서 공천을 일찌감치 완료했다.

녹색정의당은 창원성산 1곳에만 후보가 출마한다. 개혁신당은 지난 8일 발표한 35개 선거구 공천 심사 결과 발표 때 경남권 2곳(거제ㆍ양산갑)을 포함했다. 진보당은 경남 8개 선거구에 후보를 냈다.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참여하는 진보당은 민주당 후보로 단일화한 양산을, 창원성산에 이어 오는 18일까지 남은 6개 선거구에서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를 한다.

우리공화당, 자유통일당 등 원외 군소정당도 일부 선거구에 후보를 냈다. 현역다수공천 또는 경선 배제에 반발한 일부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들은 몇몇 선거구에서 무소속 출마 움직임이 있다.

배종천 전 창원시의회 의장(창원성산),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사천남해하동)은 국민의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김병규 전 경남도 경제부지사(진주을)는 국민의힘 탈당과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국민의힘이 공천을 번복한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는 정당 후보 외에 무소속 후보가 2명 이상 뛰는 다자 대결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밀양의령함안창녕 공천자를 2인 경선에서 이긴 박일호 전 밀양시장에서 경선 경쟁자였던 박상웅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교체했다.

국민의힘은 박 전 시장이 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로, 당이 강조한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해 공천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박 전 시장은 공천 취소 당일 즉각 서울남부지검에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또 공천 취소를 철회하지 않으면 "당을 떠나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 경선에서 배제된 박용호 전 검사는 무공천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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