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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정상화 돼야
양산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정상화 돼야
  • 경남매일
  • 승인 2024.03.1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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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를 활용한 정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의 부지 매각에 대한 입장차이로 인한 것으로, 경남도와 양산시가 중재 노력에도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대학과 병원 시설 외에도 실버산단과 첨단산단 부지로 이루어져 있으나, 대부분이 방치돼 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환경 공해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은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공공 시행자들이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가 해당 사업에 포함돼 있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부지의 용도와 개발이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나 부산대와 LH 간의 부지매각에 대한 입장 차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부산대는 현시세로 부지를 매각하고자 하지만, LH는 20년 전 가격에 이자 등을 포함해 환수하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입장차로 인해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의 선정에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양산시와 부산대, LH 간에는 협의가 계속되고 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상생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지 매각에 대한 이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이 선정되면 양산신도시의 활성화와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개발된 유휴부지의 체계적인 개발은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를 활용한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은 빠른 해결이 필요하며, 모든 이해관계자 간의 협력과 타협이 필수적이다. 지연되고 있는 이 프로젝트가 빠른 시일 내에 진행돼 지역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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