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03 (토)
'백병원 부지' 전국체전 주차장 이용하나
'백병원 부지' 전국체전 주차장 이용하나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3.11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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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버스 최대 130대 수용
토지주 협조 여부 중요 관건
"되도록 대중교통 이용 부탁"
전국체전 선수단 주차장으로 사용 추진 중인 삼계백병원 부지.
전국체전 선수단 주차장으로 사용 추진 중인 삼계백병원 부지.

김해시가 전국체전 개회식 행사가 열릴 오는 10월 11일 김해종합운동장 인근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선수단이 승하차할 대형 버스 주차장으로 인제대 백병원 부지가 유력 검토되는데 토지주가 임시 사용에 협조할지가 관건이 된다.

김해시가 11일 개최한 종합운동장 개폐회식 교통 최종용역보고회에 따르면 김해종합운동장은 주차면 수가 주 경기장 지하 주차장 368대, 주차빌딩 696대 등 전체 1064대다. 그러나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3000명과 특별초청자, 일반 관람객 등 총 1만 58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선수단 이용 버스 주차장은 백병원 부지로 결정하고 토지주 측과 접촉하고 있다.

그러나 김해시는 백병원 부지를 아파트로 용도 변경을 불허한 행정을 펼친 바 있어 토지주 측이 토지 사용에 협조하지 않을 수 있어 예의주시 한다. 백병원 부지에는 대형 버스 최대 130대를 주차할 수 있고 전체 면적은 3만 4139㎡다. 이는 전체 선수단 버스를 수용할 규모로 이 일대에서는 유일한 나대지 주차 가능지다.

용역보고회는 김해시 주요 관문인 동김해IC, 서김해IC, 광재IC 주요 3개 관문 도로를 중심으로 대형 주차장을 마련해 외부 초청자들이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 교통혼잡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일반 방문객들도 경전철과 일반버스를 이용토록 홍보하며, 지역 내 27개 주차장(3306대)을 마련해 주차장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최소 2달 전부터 체전 개회식에 대한 사전홍보를 실시해 당일 혼잡이 예상되는 활천고개-이구삼거리-가야로 구간을 피해 김해대로 구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 외 개회식 당일 선수단, VIP, 특별초청, 일반인을 구분해 진출입 시간대를 분리해 경기장 주변 원활한 차량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재율 전국체전추진단 단장은 "일반인은 차량으로 운동장 내부 주차장에는 주차하지 못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임시주차장으로 안내해 혼잡도를 줄인다. 되도록 셔틀버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홍보해 편리하고 안전한 전국체전 개회식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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