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1:07 (토)
창원대, 과학기술원 전환 추진 모색
창원대, 과학기술원 전환 추진 모색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4.03.11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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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박민원 총장과 협의
혁신안 내고 글로컬대학 도전
R&D 분야 인력 부족 문제 해결
전기연 등 합병 시너지 극대화
국립창원대학교 전경
국립창원대학교 전경

국립창원대학교는 국가동력 메카, 경남 신산업을 견인할 카이스트 설립에 나선다.

박완수 도지사는 11일 열린 경남도 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박 도지사는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에 도전하는 창원대학교 계획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방대학이 신입생 정원을 70%밖에 채우지 못했고, 2∼3년 안에 정원을 반도 채우지 못하는 곳이 숱하게 나올 것"이라며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해 산업기술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창원대 혁신안이 굉장히 바람직하고, 경남도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계획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이 최근 협의를 통해 추진하기로 한 것에 따른 것이다.

특히 경남은 방산 원전 조선 자동차 산업 등 국가동력 메카이지만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카이스트가 설립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기회와 생활의 격차로 이어지는 불평등을 멈추고, 지방소멸의 악순환을 끊어내는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수도권 일극 집중 해소, 공간적 정의 구현을 위해서 R&D 분야 석ㆍ박사급(산업핵심 고급인력)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경남도와 창원대학교가 함께했다.

추진 필요성은 △산업구조 사회인식 대변화로 인한 지역인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것 △지역산업체, 대학 지역산업발전 협력 강화에 따른 발전론에 의한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컬대학 사업을 기점으로 국립창원대의 과기원 전환을 통한 인재유치, 산업유치, 지역경제활성화 전략을 추진한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속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의 창원과기원(가칭)으로의 합병 시너지 극대화도 꾀한다.

전환 방법은 국립창원대를 창원과기원으로 전환하고, 전기연ㆍ재료연 합류 통합으로 창원특례시는 물론 경남 각 산업체 지원을 위한 산학기술산업중심 타운으로 지역상생의 핵심모델을 계획하는 것이다.

로드맵 및 그 사례는 울산국립대→울산과학기술대학→울산과학기술원(2015년 국회통과 UNIST 전환)으로 전환이다. 또 해양연구원을 지난 2012년 해양연구원에서 해양과기원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참고하는 것이다.

박민원 창원대학교 총장은 "우주항공청 설립 후 항우연과 천문연을 통합하려면 '우주항공천문연구원법'(가칭)과 같은 새로운 법안 제정이 필요하다. 여야 합의대로 '우주항공청 설치ㆍ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현재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소속 항우연ㆍ천문연을 우주항공청 소관기관화하는 근거조항을 마련하면, 추후 통합 과정에선 연구원법만 원포인트 논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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