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28 (토)
KAI, 미래사업 확대…항공우주시장 선점
KAI, 미래사업 확대…항공우주시장 선점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4.03.10 2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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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V 등 개발 908억여 원 투자 결정
'핵심기술 개발'서 '체계 개발' 전환
FA-50 단좌형 개발…신규 수출 전망
KAI가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AAV(미래비행체)와 FA-50 단좌형 개발에 모두 908억 6000만 원 투자를 결정하고 미래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KAI의 AAV(미래비행체) 이미지.
KAI가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AAV(미래비행체)와 FA-50 단좌형 개발에 모두 908억 6000만 원 투자를 결정하고 미래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KAI의 AAV(미래비행체) 이미지.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가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 AAV(미래비행체)와 FA-50 단좌형 개발에 모두 908억 6000만 원 투자를 결정하고 미래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AAV 개발 1단계 사업에 553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AAV개발 핵심기술 단계에서 체계개발로 전환하고 AAV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오는 2028년까지 모두 15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AAV 체계개발 가운데 1단계(2024~2025년)에 투입되는 비용으로 독자 모델 형상을 기반으로 기본설계와 상세설계가 진행되며 분산전기추진, 비행제어, 비행체 통합설계 등 핵심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이어서, 2단계(2026~2028년) 사업에서는 비행체 제작과 시험비행을 완료하고 오는 2031년까지 국내 및 美 FAA 인증 획득을 통해 국내외 시장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KAI는 자체 개발 AAV 기술 실증기를 바탕으로 향후 우주항공청 과제와 연계해 한국형 표준 AAV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민군 겸용 AAV 개발까지 사업화한다는 계획으로 2050년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2만 3000대를 목표하고 있다.

FA-50 단좌형 개발에도 355억 6000만 원을 투입, 전 세계 다목적전투기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신규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다목적전투기인 FA-50의 경우 명실상부한 K-방산 수출의 핵심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138대를 수출, 기존 운용국들을 중심으로 단좌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이에, 공대공/공대지 작전임무반경 확대 등 다목적 임무수행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옵션 제시 등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가능해져 사업기회의 다변화는 물론 해외 수출과 국내 사업화 등 모두 450여 대로 예상되는 단좌형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해 최대 300대 이상의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지난해에 최대 매출 달성 등 주력사업에서의 성과와 함께 미래사업을 위한 내실을 다졌다"며 "뉴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한 4차산업혁명기술 기반의 미래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미래 항공우주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미래 핵심사업인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핵심 기술개발을 위해 모두 10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유무인 복합체계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번 이사회에서는 만기 도래 회사채 상환과 안정적 유동성 확보를 위해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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