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1:14 (토)
"김해노면전철, 임기 내 첫 삽 목표 추진"
"김해노면전철, 임기 내 첫 삽 목표 추진"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3.10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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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인터뷰]
김정호 민주당 김해을 후보
"경제자유구역 제도개선부터"
"경남 3석 더 얻어 전체 6석 전망"
"대통령 4년 중임제, 감사원 입법부"
김정호 민주당 김해을 후보 모습.
김정호 민주당 김해을 후보 모습.

3선 도전 각오를 밝혀달라.

김해시민들께서 저를 일 잘한다 평가해주시고 3선 성공해서 못다한 일 꼭 이루어 달라고 응원해주십니다. 감사드리고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김해는 민주당에겐 험지입니다. 그러나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 불통과 오만에 대해 확실하게 심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해는 물론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고, 전국적 승리에 밑거름 역할을 하겠습니다.

동남권 물류플랫폼 사업의 국토부 입지 발표가 내달 있다. 유치가 가지는 의미를 설명해 달라.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는 저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물류환경이 급변했습니다. 반면에 현행 경제자유구역 제도는 산자부는 산단형, 해수부는 항만형, 국토부는 공항형이나 각각 나누어서 비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동북아 물류플랫폼은 이와 같은 시대 흐름을 반영해 가덕도신공항을 기반으로 부산-진해신항만과 장차 대륙철도 연결까지 예상해 해상-육상-항공운송을 연계해 스마트 국제물류체계를 갖추어 동북아 지역의 교역 중심지, 국제 물류허브로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육해공 트라이포트를 기반으로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제대로 구축하게 된다면 부·울·경이 대륙의 끝이자 해양의 시작점이라는 지정학적 이점을 활용해 동북아 물류의 거점이 될 뿐만 아니라 부·울·경 지역의 임해공업벨트의 제조산업과 결합해 수출가공무역을 통해 국가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도 융복합형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배후지역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김해 칠산서부동과 부산 강서구 화목동 일대 780만 평을 경제자유무역과 자유무역지역으로 통합 지정하고, 국제물류업과 주변 제조산업을 결합해 수출가공무역에 특화된 '국제물류 허브도시 김해'를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22대 국회 개원 즉시 '동북아 물류 플랫폼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칭)'을 발의하고 제도개선에 착수하겠습니다. 현재 국토부가 용역을 마치고 부처간 의견수렴과 조율을 진행 중입니다.

이번 경남도내 선거는 어떻게 전망하나.

김해, 양산, 부산 등 낙동강벨트는 지역주의 타파의 상징입니다. 제가 만나본 김해시민의 60~70%는 윤석열 정권에 정치적 심판을 내리기 위해 4월 10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원들마저 자기 지역구에 타 지역에서 퇴출된 국회의원을 전략공천한 것은 김해시민을 무시하고 자존심을 짓밟은 것이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김해가 선거철만 되면 철새 정치인들이 스쳐지나가는 떳다방이 돼서는 안된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김해시민들을 무시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정권을 단호하게 심판하겠다는 것이 바닥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해갑·을과 양산을 등 3석의 국회의원은 반드시 수성하고 창원 성산 허성무, 진해 황기철, 거제 변광용 후보가 추가 승리해서 6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해트램, 김해KTX역사 신설 등 교통망 공약을 제일 먼저 발표했다. 포퓰리즘 공약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는데..

김해의 대중교통난은 김해시민 모두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하는 문제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경전철이 있지만 동부권만 지나갑니다. 운영적자가 심합니다. 반면에 경전선은 서부권만 관통합니다. 운임이 비싸고 시격이 90분으로 출퇴근용으로서 부적합합니다. 그래서 도심노면철도(트램)을 검토했습니다. 트램 사업비는 경전철에 비해 1/3, 지하철에 비해 1/6 로 매우 적은 비용입니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이에 대한 수요, 신청이 많은 것은 당연합니다. '트램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은 지방도시의 대중교통난을 잘 모르고 하는, 이미 지하철이 거미줄처럼 깔려있는 수도권 중심의 편향된 기사입니다. 지방도시의 트램건설은 당연히 수요조사를 면밀히 하고 경제성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김해트램은 경남 도시철도계획 수립용역과 국토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검토를 통해 수요조사와 경제성 분석이 충분히 이루어졌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결과 김해트램은 국가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확정됐고 지금은 김해시가 예타신청을 위한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중입니다. 제 임기 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KTX 복합환승센터 김해역 건설은 지금은 화물전용선인 부산신항 배후철도를 가덕도신공항역까지 연결해 국제여객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고 경전선이 교차하는 칠산신호소 지점에 KTX 역사를 신설, 복합환승센터를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2029년말까지 가덕도신공항이 건설된다면 화물과 여객을 함께 수송해 효율성을 높이고, 장차 한반도 철도가 대륙철도와 연결하게 된다면 김해KTX역에는 대륙철도화물터미널이 조성되어 김해가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 물류허브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2019년 말 경제성 분석 결과 B/C를 높게 받지 못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덕신공항 교통 대책 방안으로 화물 전용선에서 가덕도신공항 여객 수요까지 확대한다면 경제성이 높게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전선 개통과 전철 병행운행, 경전철과 장유역간 김해트램이 연결되면 김해역 복합환승센터의 수요증가로 경제성이 더욱 향상될 것입니다. 이와같이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김해 KTX 환승센터 필요성에 대한 검토용역을 재추진하겠습니다.

정치 개혁에 대한 견해는 어떠한지

1987년 권력구조인, 제왕적 대통령제의 권력분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행 5년 단임을 4년 중임제로 바꾸고 대통령 직속인 감사원을 입법부인 국회로 이전시켜 대통령 권한을 분산, 대통령의 독주를 견제가 필요합니다. 검찰권의 사유화와 남용을 막기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 검찰과 경찰의 상호 견제도 필요하고 검사장의 직선제도 필요합니다. 국회의원 선거제도는 대통령제와 쌍을 이루는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되 사표방지와 투표의 등가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지역독점구도를 완화하고 다원화된 사회구성을 반영해 비례대표의원수를 늘려 대표성을 높여야 합니다.

경남매일 독자들과 유권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해달라.

그동안 '뚝심과 실력'으로 김해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왔습니다. 이번 4·10총선에서 독주와 무능으로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는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고자 합니다. 더 악화되기 전에 대한민국의 총체적 위기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게 보내주신 지지와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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