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29 (토)
산청군,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박차
산청군,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박차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4.03.07 2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명지킴이' 11개 읍면 이장 교육
군 내 자살 54.9% 65세 이상
"마을 수호자 역할 할 것 기대"

산청군이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군의 자살 중 54.9%는 65세 이상에서 나타나 노인 인구 자살률 감소를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민과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는 마을 이장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생명지킴이'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생명지킴이'는 자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발견해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에 의뢰·연계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교육을 수료하면 생명지킴이 활동을 할 수 있다.

군은 지난 4일 신등면을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11개 모든 읍·면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생명지킴이단' 교육을 한다.

교육은 우울 정도 측정을 위한 정신건강 지면검사, 생명지킴이 소개, 농약 등 자살수단 차단예방 등을 진행한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마을 이장들이 이웃의 자살 위험신호를 먼저 인식, 소중한 생명을 지킴으로써 마을 수호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사회적 편견과 낙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