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지킴이' 11개 읍면 이장 교육
군 내 자살 54.9% 65세 이상
"마을 수호자 역할 할 것 기대"
군 내 자살 54.9% 65세 이상
"마을 수호자 역할 할 것 기대"
산청군이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군의 자살 중 54.9%는 65세 이상에서 나타나 노인 인구 자살률 감소를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민과 가장 밀접하게 접촉하는 마을 이장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통해 '생명지킴이'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생명지킴이'는 자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발견해 자살예방센터 등 전문기관에 의뢰·연계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하는 교육을 수료하면 생명지킴이 활동을 할 수 있다.
군은 지난 4일 신등면을 시작으로 오는 5월까지 11개 모든 읍·면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생명지킴이단' 교육을 한다.
교육은 우울 정도 측정을 위한 정신건강 지면검사, 생명지킴이 소개, 농약 등 자살수단 차단예방 등을 진행한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마을 이장들이 이웃의 자살 위험신호를 먼저 인식, 소중한 생명을 지킴으로써 마을 수호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사회적 편견과 낙인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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