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06 (토)
인제대·가야대·김해대 연합대학 된다
인제대·가야대·김해대 연합대학 된다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4.03.06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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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공동캠퍼스 수준 연계
공동교육과정 운영·시너지 극대
김해인재양성재단 출연금 활성화
글로컬대학 추진지원단이 출범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글로컬대학 추진지원단이 출범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해시가 인제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재지정을 총력 지원하는 가운데 사립대학인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는 연합(連合) 대학을 형성, 사실상의 통합 효과를 낸다.

이는 교육부가 국립대학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 지정을 유도함에 따라 사립대학 차원에서도 촘촘한 연계를 통해 3개의 개별 사학법인 캠퍼스가 사실상 하나의 대학처럼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데 방점이 찍혀있다. 김해시도 이에 동참해 올시티 캠퍼스라는 개념이 만들어졌다.

6일 김해시는 대학, 지자체, 혁신기관 간 협력으로 무(無)학과, 모듈자격인증제도, 공동교육 과정 등을 추진해 공통 학사과정 개편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학생이 입학하면 3개 캠퍼스에서 원하는 강좌를 수강할 수 있으며 졸업 시에도 학위가 3개 대학 연합으로 나가는 것이다. 대학 회계는 별도로 운영되지만 학사 운영은 통합되는 개념으로 학령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를 맞는 지방 사립 대학들의 생존을 위한 해법으로 제시된다.

김해시는 지난달 아이스퀘어몰에 허브캠퍼스를 개소한 데 이어서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출범시켜 출연금을 통해 글로컬대학 사업비와 별도로 관리한다. 시는 올 상반기 설립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며 하반기에 조례, 정관 제정 등의 행정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기업체도 김해 특화 산업인 스마트물류,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소셜디자인 분야 우수기업에서 학생들이 현장 캠퍼스 수강을 통해 실습 효과와 산학 연계를 강화한다.

홍태용 시장은 "3개 대학이 연합하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을 하는 대학과 취업을 하는 기업이 논스톱으로 연계되고 행정도 이를 돕는 도시 전체가 캠퍼스가 되는 대학도시로 김해시가 거듭나기 위해 글로컬대학이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며 "지방소멸시대를 돌파하는 새로운 모델을 김해시가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다음 달 예비 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6월 말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접수하고 8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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