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8곳 교육장 취임… "지역 특색 살린 교육"

경남교육청은 3월 1일 자 교육공무원 정기인사를 통해 도내 8곳의 교육지원청에 신임 교육장을 발령했다.

신임 교육장은 창원교육장에 황흔귀 본청 중등교육과장, 김해교육장에 하정화 체육예술건강과장, 밀양교육장에 김정희 학교혁신과장, 거제교육장에 박정민 창원청 초등교육과장, 의령교육장에 권순희 본청 초등교육과 장학관, 고성교육장에 이중화 창의인재과장, 거창교육장에 김인수 거창중 교장, 합천교육장에 김갑진 진해여자고 교장을 각각 발령했다.

신임 교육장들은 지난 4일 취임식을 통해 지역 특성과 문화유산을 접목한 교육과 자립과 공존, 미래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실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정화 김해교육장
내실 있는 교육 정책으로 소통·화합·공존의 가치 실현

하정화 김해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돕는 내실 있는 교육 정책으로 소통·화합·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열린 교육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취임식에 이어 3월 1일 자 김해교육지원청의 새 가족이 된 전입 직원 임용장 수여 및 전 직원 청렴 실천 다짐으로 2024학년도를 새 마음 새 뜻으로 힘차게 출발했다.

지난 1987년 9월 언양중학교에서 첫 교직 생활을 시작해 경남교육청 장학사, 삼정자 중학교 교감, 활천중학교 교장, 경남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을 역임하며 교육자이자 행정가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다.

황흔귀 창원교육장
자립·공존 힘을 길러 갖춘 인재 육성

황흔귀 창원교육장은 취임사에서 "창원의 모든 학생들이 자립과 공존의 힘을 길러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이 한마음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먼저 실천 위주의 에코드림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하고, 한발 먼저 다가서는 적극적인 소통·공감으로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자발적인 지원행정을 펼치겠다"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창원교육을 실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임 황흔귀 교육장은 함안 출신으로 1986년 진해동진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으로 창원교육지원청 장학사, 사천교육지원청 장학사, 산청교육지원청 교육과장, 고성여자중학교 교장,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장, 중등교육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현장 중심 경남교육 실현을 위해 헌신해 왔다.

권순희 의령교육장
공유교육 정착 생태전환교육 실천

권순희 교육장은 취임사에서 "첫 전문직을 시작한 의령교육지원청에 다시 돌아와 감회가 새로우며, 앞으로 모든 정책을 학교 중심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고 의령 공유교육 정착과 생태전환교육 실천 지원 정책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먼저 걸어간 교육계의 선배님들이 이뤄 놓은 의령교육이 더 옹골차고 빛날 수 있도록 혼자만이 아닌 의령 전 교직원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교육장은 지난 1988년 3월 울산, 밀양에서 첫 교편을 잡은 뒤 27년 6개월간의 교직 생활을 마치고 2010년부터 의령교육지원청에서 새로이 전문직 생활을 시작한 뒤, 14년이 지나 의령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했다.

이중화 고성교육장
학생 중심 수업 혁신을 통해 교실 수업 변화를 선도

이중화 고성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로운 경남교육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으로 2024년에는 현장 속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교 교육력을 강화해 고성교육에서도 자립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모든 정책을 학교중심'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고성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교육장은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됨 없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초와 기본에 충실한 교육, 체험교육을 실천하고, 학생 중심 수업 혁신을 통해 교실 수업 변화를 선도하며 현장의 선생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아이들이 있는 모든 곳이 학교가 되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교육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밀양교육장
밀양다움 가치 잇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학교 소통 강화

김정희 밀양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밀양이 미래다'라는 마음으로 '밀양다움'이라는 가치를 잇기 위해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소통망을 강화해 학교 현장이 스스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제를 다져가는 일에 힘을 더하고, 교육생태계 확장을 통한 지역과의 공존으로 지역의 모든 활동이 미래교육적 가치를 가지도록 정성을 더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밀양교육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부서 간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행복한 일터와 행복한 삶의 밑거름을 만들 것이며, 이러한 변화가 학교와 학생 그리고 교육지원청에 성장의 기회로 가치있게 자리할 수 있도록 한발 앞서 걷고, 한발 더 다가서서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인수 거창교육장
학생을 중심에 둔 명품 거창교육 실현

김인수 거창교육장은 "명품교육의 도시라고 일컬어지는 거창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모든 초점은 학생에게 두고 미래 혁신적인 모습으로 어떤 역할을 해내야 할지 고민하는 교육지원청의 책무성을 당부했다.

또한 교육장 청렴 톡톡 시간에는 SWOT 분석에 대한 강점, 단점, 기회, 이음을 귀감이 되는 청렴 이야기로 풀어가며, 앤서니 브라이크의 미국 시카고 공립학교 10년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성공적인 학교 교육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 대해 말했다.

거창교육지원청은 지속적인 공직사회 청렴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행복한 거창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새 학년도 새출발의 의지를 다지며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김갑진 합천교육장
인성, 미래 역량 길러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교육 지향

김갑진 합천교육장은 취임사를 통해 "합천은 남명 조식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인물을 배출한 수려한 자연과 눈부신 역사의 고장이라"며 "합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이 미래의 자산이 되고, 꿈이 되는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 교육장은 "모든 학생이 인성과 미래 역량을 키우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교육을 지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생태시민의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AI 및 아이톡톡을 활용한 수업혁신을 통해 교실수업의 변화를 선도하고, 지역을 살리는 교육,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교육의 체제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