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미세먼지·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2024년 상반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5일 군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21억 2400만 원을 투입, 전기승용 78대, 전기화물 80대 등 모두 158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 상반기에 전기승용 50대, 전기화물 50대 등 100대의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우선 보급한다.

지원 금액은 환경부 고시 지원금에 따라 차종별 차등 지원한다. 올 상반기 미신청된 물량은 하반기 투입물량에 더해져 오는 7월 이후 보급된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전부터 군에 주소를 둔 군민과 지역 법인, 기업체, 공공기관 등이다.

구매 지원 대상차량과 지원 금액은 군청 홈페이지 또는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특히 전기승용차 2년, 전기화물차 5년간 2대 이상 동일 차종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 보조금은 지원하지 않는다. 단 법인차량은 2대 이상 구매 때 한국환경공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수소차 등 친환경에너지 차량의 민간 구매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지원 받으면 5년간 의무 운행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의무 운행 기간을 충족하지 못하면 보조금을 환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