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2:29 (토)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한 일당 10명 구속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한 일당 10명 구속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4.03.06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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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성인PC방 등 게임물 제공
경찰, 수익금 20억 원 추징보전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도박사이트(사진)를 개설한 뒤 경남 등지의 성인PC방에 제공하며 수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5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운영자인 50대 A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8명을 입건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필리핀 등에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뒤 국내 성인PC방 업주에게 제공해 총 410억 원 규모의 판돈이 오가게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은 국내에서 사이트를 총괄 운영하는 실운영자, 매장과 회원을 모집하는 총판, 게임머니와 수익금 등을 관리하는 콜센터 등 체계적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을 벌였다.

경찰은 양산 소재의 성인PC방에서 무등록 게임물을 제공한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해 서울과 전남, 대구, 경남 등지에서 도피 중인 일당을 검거하고 현금, 대포통장, 대포폰, 컴퓨터 등 증거물 50여 점을 압수했다.

또한 이들이 사용한 계좌 자금을 추적해 범죄수익금 총 20억 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수익금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모두 몰수·추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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