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과 관련해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창원지역 예비후보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역인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진해 선거구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이 우선추천(전략공천)돼 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사진)을 열었다.

이 전 청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와 진해의 발전을 위해 출마한다"며 "진해를 동북아 최고의 중심도시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신청을 했고 면접도 거쳤다"며 "출마 결심이 늦은 것은 맞지만 최근에 여러분께서 출마를 권유해 주시고 저의 개인적인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5일 진해고 총동문회 사무국장과 통화 한 것과 관련해서는 "통화 한 건 맞다. 이제 출마 결심을 했고, 당에 공천 신청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동창회 사무국장에게 인사차 전화를 드렸다"며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전략공천을 받았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