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6:08 (토)
선명상·선요가 통해 힐링을 잡다
선명상·선요가 통해 힐링을 잡다
  • 하영란 기자
  • 승인 2024.03.04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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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암禪문화센터 주·야간반 개설
간화선 기반 눈높이 맞춘 수행
선명상을 하고 있는 모습.
선명상을 하고 있는 모습.

치열한 경쟁과 물질문명 사회에서 내면의 성찰을 통해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이 늘어나고 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이 스스로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수행법 중 하나인 선명상·선요가를 소개한다.

선(禪, zen)은 자신의 진정한 성품을 깨치게 하는 데 있어서 꼭 거쳐야 할 관문으로 명상수행을 통해 자신의 탐욕심, 집착심, 이기심, 분별심 등을 내려놓고 자신이나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만드는 수행이다.

'선명상'은 명칭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세간에서 회자되는 명상과는 차이가 있다. 특히 한국불교의 전통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간화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춘 명상수행법을 전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국내외에서 명상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것은 개인주의가 심화되고 타인과의 관계가 원활하지 못한 현대인들이 심리적 상처를 입은 것에 원인이 돼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여겨온 내면을 성찰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요가 또한 신체를 통해서 의식을 정화하고 성장하게 하는 기본이며 토대이다. 선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의 변화를 알아차리면 명상을 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움직임에서도 몸과 마음의 변화를 알아차리게 된다.

선명상을 통해 고정된 의식과 관념에서 벗어나 자신을 바로 볼 수 있고, 조절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습관적으로 일으키는 마음이나, 행동의 변화를 일으켜 자신을 스스로 얽매고 있는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될 것이다.

대청계곡 동림선원 주지 신공스님은 현대인의 정서와 사고에 맞는 쉬운 명상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선명상'을 초보자들을 위한 기초 호흡법부터 숙련자들을 위한 전문과정까지 단계별 과정을 운영한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고요히 하고 내려놓고, 어떠한 분별의 감정도 내려놓으며 자신의 마음 근본 자리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은암禪문화센터에서 선명상은 오늘부터 주간반(10시), 야간반(7시)을 운영한다. 선요가는 오전반만 6일부터 개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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