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한다사중 문해교실 개설
장애 성인 학력 사업도 시작
장애 성인 학력 사업도 시작
하동 김행주(81ㆍ횡천면) 할머니가 4일 손녀가 졸업한 한다사중학교 성인문해교실에 입학했다.
경남교육청은 올해 처음으로 공립중학교에 중학 과정 문해교실을 개설하고 장애인 학력 인정 문해교실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해마다 성인문해교실의 학습자와 졸업자가 늘어 2024년도 학력 인정 성인문해교육 프로그램을 도내 18개 기관, 65개 학급으로 확대한다.
중학 과정 문해교실 입학생인 김행주 할머니는 올해 한다사중을 졸업한 손녀를 뒀다. 할머니와 손녀가 동문이 된 것이다. 김 할머니는 "좋은 학교에서 담임 선생님도 만나고 친구들과 급식도 먹고, 무엇보다 손녀들이 다닌 학교에 학생이 됐다는 것이 꿈만 같다"라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끝까지 잘 마무리해서 중학교 졸업장을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 학습자는 택시 통학 지원을 받게 되며 교육부에서 지정한 문해교육과정을 3년간 이수하면 중학 학력을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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