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5:40 (토)
하동고, 교육 가족 수필집·학생 창작 소설집 발간
하동고, 교육 가족 수필집·학생 창작 소설집 발간
  • 경남교육청
  • 승인 2024.03.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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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 동아리 수필집 ‘꽃밭글밭’
이종보 학생 단편 소설 담은 ‘산여우’
하동고에서 만든 수필집 ‘꽃밭글밭’과 소설집 ‘산여우’, 달력 모습.

하동고등학교(교장 황영태)는 교육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열정적인(Happy & Dynamic) 학교 문화를 만들어 보자며 자발적으로 만든 교직원 동아리의 활동 결과물들로 수필집 ‘꽃밭글밭’을 펴냈다. 또, 3학년 이종보 학생이 틈틈이 습작한 단편 소설을 담은 소설집 ‘산여우’도 펴냈다. 국어 교사 김미선은 교직원 동아리 활동과 학생 창작 활동을 지원하며, 누구나 글쓰기를 할 수 있다는 자긍심과 일상 속의 사색과 공감을 쉼 없이 유도하였다.

도서 ‘꽃밭글밭’에 실린 글은, 출발과 설렘, 활력과 싱그러움, 고독과 아련함, 연대와 보살핌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 속에서 교직원들은 저마다의 사연과 추억을 옮겨 담았다. 글마다 삽입된 삽화와 캘리그라피 작업에는 2학년 배은빈 학생이 수개월 동안 참여하여 사제동행 창작물로서 의미를 더해 주었다.

이종보 학생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에 담긴 과감하고도 세밀한 심리 묘사에 매료되어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독자에게 신비롭고 잔잔한 울림이 전해졌으면 한다고 전하였다. 이외에도 하동고등학교는 학생들의 독서 활동 결과물로 디자인한 2024학년도 탁상 달력도 제작했는데, 학교 행사, 동아리 활동, 고사 기간이나 휴업일 안내 등 다양한 정보가 인쇄되어 있어 학교 교육활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을 주게 되었다.

황영태 교장은 “모래알처럼 작은 반짝임이 모여서 교육 가족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책 ‘꽃밭글밭’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가야 할 길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또한, 이종보 학생은 학업만으로도 벅찬 고등학교 생활에 노력을 더하여 자신만의 소설집까지 출간한 데에 큰 격려를 보낸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실시한 독서 활동 결과물을 모아 제작한 달력은 선배들의 교육활동이 후배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의미가 큰 것 같다.”며, 두 권의 책을 서점에서 사서 읽어 보겠다는 인사말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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