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바람청년봉사단, 사랑 나눔 행사
거동 불편한 사람에겐 도시락 배달
천익태ㆍ양영숙 씨 등 기부품 전달
거동 불편한 사람에겐 도시락 배달
천익태ㆍ양영숙 씨 등 기부품 전달
바람청년봉사단(회장 한태웅)은 다시봄 실버봉사회와 함께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분관에서 노인, 장애인 등 150명을 위한 '사랑의 짜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바람청년봉사단은 전날부터 짜장 재료를 준비한 데 이어 행사 당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복지관을 방문해 음식을 준비하고 행사장 주위를 정리했다. 또한 행사장을 올 수 없는 거동 불편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해서는 짜장 도시락을 포장해 전달했다.
장애인 김모 씨는 "고기랑 양파가 많이 들어 맛있어서 세 그릇을 먹었다. 다들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주말에 식사를 제공해 줘 너무 감사하다"며 "젊은 분들 같은데 주말에 봉사하는 게 너무 대단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 관계자들은 "이날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이웃을 향한 많은 이들의 손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람청년봉사단에서는 짜장과 음료, 물 등을 준비했으며, 천익태(동해면 매정마을) 씨는 떡과 골드키위를, 양영숙(고성읍, 복지관 노래교실 총무) 씨는 방울토마토를 후식으로 기부했다. 고성시니어클럽은 이날 행사장을 대여해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해 줬다.
이날 짜장 후원 및 재능기부 활동을 한 정쉐프 탕수육 대표겸 바람청년봉사단의 홍보국장 김충은 씨는 "앞으로도 바람청년봉사단은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달려가는, 발로 뛰는 봉사단체로 남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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