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52 (토)
생각한 대로 살아진다
생각한 대로 살아진다
  • 경남매일
  • 승인 2024.02.28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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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조 동그라미심리상담센터장ㆍ사회복지학박사
이영조 동그라미심리상담센터장ㆍ사회복지학박사

멀리서 친구가 찾아왔다.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한 친구는 행색(行色)이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았다. 머리 스타일과 옷 매무새도 단정하지 않았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안색에 전신에서 풍기는 아우라도 광채를 잃은 모습이었다. 도무지 되는 일이 없다고 처지를 비관하는 친구의 깊은 한숨에 절로 같은 마음이 되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내 인생은 왜 이렇게 시련이 많은 거야, 비탄과 한숨에 섞여나온 친구의 넋두리는 듣고만 있기에도 힘이 들었다. 그렇다고 친구의 시름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

세상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을 더 신뢰하는 필자는 죽을 각오로 해봤냐는 질문이 입 안에서 맴돌아 나오는 것을 참으려고 무던히 애를 썼다. 나는 평소 모사재인 성사재천(謀事在人 成事在天)이라는 고사성어를 신조로 생활해 왔기에 잘돼도 내 탓, 잘못돼도 내 탓이라고 여기며 살아왔다.

삶은 생각한 대로 살아진다는 말을 부정할 수가 없다. 실패를 생각하면 결과는 실패한다. 그렇다면 성공하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모두 성공했을까, 개인마다 만족할 성공의 크기가 다르겠지만 성공했다고 믿는다.

그 공식은 이렇다. 성공 목표를 두고 한 사람은 "난 할 수 없어, 내가 저걸 어떻게 해"라고 부정 에너지를 키운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나의 뇌는 할 수 없는 이유를 찾는다. 그것도 한두 가지가 아니고 수십, 수백 가지나 찾아낸다. 그리고 자신에게 이렇게 외친다. "그것봐 안 된다고 했잖아." 미리 실패했을 때 변명거리를 찾아내었다.

반면, 성공한 사람은 "그래, 한번 해보자, 나는 할 수 있어" 이렇게 외친다. 그러면 뇌는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무의식 영역에 저장된 성공 경험까지 뒤지고, 서적, 방송, 전문가의 도움을 얻는 등 결국 성공 방정식의 해답을 찾아내고 꿈을 이루게 만든다. 한 번 성공을 이 사람들은 다음 목표에도 기꺼이 도전한다. 그렇기에 실패라는 부정적 결과는 그의 머릿속에는 없다.

'할 수 있다'와 '할 수 없다'는 생각의 차이가 성공을 이루고 실패를 만든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성공을 이루는 방법을 찾는 뇌의 기능이 활성화 된다고 한다. '라스'라고 하는 신경회로인데 빈부, 학문의 고저, 성격, 성향에도 구애받지 않고 누구에게나 작동하는 기능이다. 이 회로는 생각하는 방향으로 작동된다.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만의 기능을 믿고 '해보자, 할 수 있다'를 외쳐보라. 그러면 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 공식을 찾아 나선다.

모든 것은 생각에서 시작된다. 부정적인 생각과 해내겠다는 긍정의 생각, 그런데 우리가 달콤하게 느껴지는 것은 하기 싫다, 귀찮다, 내일 하지 뭐, 이런 부정적 생각이다. 하기 싫은 것, 귀찮은 것을 이겨내고 앞으로 한 걸음씩 내디딜 것인지, 제자리에 멈춰있을 것인지, 선택해야만 한다. 선택은 자유다.

기왕이면 승리하기 위한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자. 그러면 나의 뇌는 전혀 상상도 못 한 기상천외한 방법을 내게 알려줄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도 습관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반복하면 성공하는 습관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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