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0:49 (토)
여성동기 성희롱 예비 소방관 9명 자격 상실
여성동기 성희롱 예비 소방관 9명 자격 상실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4.02.28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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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채용후보자 지위 잃어
졸업 적격 결정된 3명은 임용

중앙소방학교에서 동기 여성 교육생을 성적 대상화해 물의를 일으킨 경남소방본부 소속 남성 예비 소방관 9명이 결국 자격 상실 처분을 받게 됐다.

경남소방본부는 28일 열린 임용심사위원회에서 성적 대상화로 논란을 빚은 남성 교육생 12명 중 9명에 대해 자격 상실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자격 상실이 된 교육생은 이번 소방공무원 채용후보자 지위를 완전히 잃게 된다.

이들 교육생 9명은 지난 19일 열린 졸업사정위원회에서 졸업 부적격자로 결정됐으며, 임용심사위원회는 졸업사정위원회에서 종합 검토한 결과 자격 상실 결정을 내렸다.

임용심사위원회는 졸업사정위원회에서 졸업 적격 결정이 난 교육생 3명은 임용 결정했다.

소방당국은 졸업사정위원회와 임용심사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논란을 빚은 교육생드렝 대한 졸업과 임용 적격 기준은 밝히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번 결정으로 자격이 상실된 교육생 9명을 채용후보자 명부에서 삭제하고 행정쟁송 절차 등을 안내했다. 이들 교육생은 다음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에는 응시할 수 있다.

논란을 빚은 해당 남성 교육생 12명은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에서 중앙소방학교 교육을 받던 중 자신들끼리 만든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동기 여성 교육생의 일상 사진을 공유하고 음담패설을 하는 등 여러 차례 성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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