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사무소, 지난해 구조
야생 적응 훈련 후 자연 방사
야생 적응 훈련 후 자연 방사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가 28일 하동 화개면 일원에서 국립공원의료센터, 하동군청 관계자 등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을 방사했다.
이번에 방사된 수달은 지난해 9월 하동군 화개면에서 탈진 상태로 국립공원공단 직원에 의해 구조됐다.
이 수달은 발견 당시 1kg 체중의 암컷으로 생후 1개월으로 추정됐다.
이후 국립공원 야생동물의료센터에서 5개월간 치료를 받아 체중 3.5kg로 회복, 야생적응 훈련을 거쳐 자연 방사를 결정했다.
수달은 지난 1982년부터 전국 일원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으며,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보호 대상이다. 물이 있는 환경을 좋아하고 보통 낮보다는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로 알려져 있다.
경남사무소 관계자는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할 서식지 보호에 더욱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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