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8:24 (토)
"창원 세코 용역 노동자 처우 개선하라"
"창원 세코 용역 노동자 처우 개선하라"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4.02.27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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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컨벤션센터 앞 회견
"최저임금에 교통비도 못받아"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 촉구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세코지부가 27일 창원컨벤션센터 앞에서 시설 관리 용역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세코지부가 27일 창원컨벤션센터 앞에서 시설 관리 용역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지역 대표 전시·회의 시설인 창원컨벤션센터(이하 세코)의 시설 관리 용역노동자들이 처우개선과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세코지부 등은 27일 창원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남도와 재단, 용역업체는 노동자 처우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용역노동자 인건비는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해 기본급을 정상화하고 각종 수당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며 "그러나 조합원들은 최저임금에 식대와 교통비도 받지 못하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코에서 십수 년을 일한 용역노동자는 용역업체가 바뀔 때마다 연차가 삭감되고 고용불안에 떨고 있다"며 "경남도와 재단이 직접나서 용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직접고용을 계획해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개관된 세코는 서울 한국종합전시장(COEX)을 운영하는 '코엑스'가 입찰을 통해 지난해까지 위탁 운영해왔다.

이후 경남도가 공공성과도 정책 연계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말 위탁운영을 종료하고 올해부터 경남관광재단에 세코 운영을 넘겼다.

경남관광재단은 올해부터 경기 성남 소재의 한 업체에 건물·시설 관리를 맡겼고 이 업체는 기존 67명의 용역노동자를 고용 승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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